도지코인, 가격 조정 끝내고 0.50달러 돌파 가능성
도지코인(DOGE)이 최근 몇 주간 0.35달러에서 0.48달러 사이를 맴돈 가운데, 전문가들은 기술적 지표와 과거 패턴을 바탕으로 또 다른 상승 가능성을 예고하고 있다. 주요 지표가 조정 국면을 거치면서 새로운 상승 국면에 진입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도지코인, RSI 과매수 신호 해제
암호화폐 분석가 트레이더 타디그레드(Trader Tardigrade)에 따르면, 도지코인은 최근 16% 하락했음에도 하루 기준 상대강도지수(RSI)가 과매수 신호에서 해소되며 새로운 상승 신호를 보이고 있다. 일반적으로 RSI가 과매수 상태에 도달하면 매도세가 강화돼 단기적인 가격 하락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타디그레드는 RSI가 과매수 상태에서 50선으로 조정됐던 과거 사례를 언급하며 도지코인이 곧 0.50달러 이상으로 상승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2024년 3월에도 비슷한 패턴이 나타난 뒤 강한 상승장이 있었다”며, 비슷한 상황이 언제든 반복될 수 있다고 전했다.
투자 평균 연령 하락, 상승 신호
데이터 분석 업체 샌티먼트(Santiment)는 도지코인의 투자 평균 연령(mean dollar invested age)이 지난 8주 동안 31%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장기간 보유되고 있던 도지코인이 시장에 다시 유입되면서 거래량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을 보여주는 신호다.
샌티먼트는 “2017년과 2021년의 강세장도 평균 투자 연령이 다시 증가하기 전까지 멈추지 않았다”고 강조하며, 현재의 평균 연령 하락이 새로운 강세장의 스타트를 예고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거래량 확보를 위한 단기 하락 가능성
전반적인 장기 상승 전망에도 불구하고, 도지코인은 단기적으로 0.32달러에서 0.34달러 수준의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하락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11월 26일, 도지코인은 0.365달러에서 단기 저점을 형성했으나, 0.34달러와 0.32달러의 유동성 목표 지점은 여전히 관찰되고 있다.
타디그레드는 “과거 2024년 3월, 유사한 패턴에서 도지코인이 0.12달러와 0.10달러 수준까지 하락한 이후 강력한 반등을 기록했던 사례가 있다”며, 이번에도 50일 이동평균선(EMA)을 테스트하며 유동성 확보 후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도지코인, 상승 또는 조정 국면에서 투자 신중 필요
전문가들은 도지코인이 기술적 조정을 거친 후 다시 상승 궤도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지만, 단기 하락 가능성 역시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이 높은 만큼 투자자들은 신중한 의사 결정을 해야 한다.
도지코인은 과거 유사한 기술적 움직임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상승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단기적인 조정을 감안하고 충분한 시장 분석을 통해 접근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