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주요 저항선 돌파로 새로운 강세 전망
비트코인(BTC)이 10만 달러 부근에서 상승과 하락의 치열한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주요 저항선 재테스트가 반복되면서 돌파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분석한다. 이러한 움직임은 조정 국면을 지나 새로운 강세장을 여는 신호일 수 있다.
1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최근 중국 인민은행과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인하와 더불어 다가오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12월 금리 정책이 암호화폐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보도했다. 비트코인의 가격은 이러한 조건이 맞물리며 연말까지 사상 최고치를 갱신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금리 정책과 비트코인, 상승 여력 확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영국 기반 거래소 비트피넥스의 파생상품 책임자인 재그 쿠너는 11월 21일 중국 인민은행의 금리 인하와 12월 12일 ECB의 금리 인하가 위험자산 시장으로의 자본 유입을 촉진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연준이 12월 18일 예정된 회의에서 금리 인하를 단행한다면 암호화폐 시장 전체에 긍정적인 자극을 줄 것”이라고 예측했다.
주요 분석기관들도 비트코인의 상승 가능성을 언급했다. 스위스의 암호화폐 전문 자산 운용사 시그넘 뱅크는 2025년까지 기관 투자자들의 대거 유입으로 암호화폐 시장이 ‘수요 쇼크(demand shock)’를 경험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보고서는 이로 인해 비트코인 가격이 크게 상승할 수 있으며, 알트코인도 미국의 암호화폐 관련 법안 통과 여부에 따라 동반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비트코인 기술적 분석: 저항선 돌파와 가격 전망
비트코인은 101,900달러의 주요 저항선을 12월 12일 돌파했지만, 상승세를 유지하지 못하고 다소 하락했다. 하지만 시장은 여전히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동평균선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어 구매자 우위를 시사하지만, 상대강도지수(RSI)의 약세 다이버전스는 상승 탄력이 다소 약화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강세장이 지속되려면 비트코인 가격은 104,088달러 이상으로 꾸준히 상승해야 한다. 성공적으로 돌파할 경우, BTC/USDT 거래쌍은 113,331달러 그리고 125,000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가격이 20일 지수이동평균선(EMA)인 96,916달러 아래로 떨어지면 투자 심리가 약화될 수 있고, 이는 90,000달러 지지선 테스트로 이어질 수 있다.
알트코인 시장 향방: 시가총액 상위 권 코인들의 움직임
- 이더리움(ETH): 4,000달러에 가까워졌으나 강한 저항에 직면. 가격이 20일 EMA에서 반등하면 4,094달러를 돌파할 가능성이 있으며, 경기력이 개선되면 4,500달러 도달 가능.
- XRP: 현재 하락 추세선에서 반등 시도 중. 2.65달러 돌파 시 최종적으로 3.50달러까지 상승 여력 존재.
- 솔라나(SOL): 20일 EMA를 기준으로 변동성 확대. 248달러 도달 시 추가 상승 가능.
- 바이낸스코인(BNB): 722달러 저항선에서 매도 압력 직면. 794달러 돌파 시 861달러 목표.
- 도지코인(DOGE): 0.36달러 지지선 하락 시 약세 전환. 반대로 0.43달러 돌파 시 0.48달러 상승 가능.
시장의 향후 전망
현재 비트코인은 주요 저항선을 여러 차례 테스트하며 상승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달러화 약세와 금리 인하 정책 등 매크로 환경은 암호화폐 시장에 긍정적 여건을 제공하고 있다. 다만, 현재의 강세 흐름을 유지하려면 주요 기술적 지지선을 방어하고 주요 저항선을 돌파해야 한다.
투자자들은 이번 강세장이 연말까지 지속될 가능성을 주목하며, 신중하게 시장 동향을 모니터링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연말 연준의 금리 결정과 주요 코인들의 기술적 지표가 시장 흐름의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