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5,000달러 돌파 가능성… 애널리스트들의 낙관적 전망
이더리움(ETH)의 가격이 5,000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점차 강해지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블랙록(BlackRock)의 상장지수펀드(ETF) 보유량 증가와 같은 긍정적인 요소들이 이더리움의 기술적 차트 패턴과 함께 새로운 최고치 달성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1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이더리움이 비트코인(BTC)과의 상관관계 및 기술적 분석에 기반해 최소 5,000달러를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이더리움은 2025년 말까지 15,000달러에 이를 수 있다는 예측도 나왔다.
블랙록의 이더리움 ETF 보유량 두 배 증가
특히 이더리움의 상승세는 블랙록의 이더리움 상장지수펀드(ETF) 보유량이 두 배로 증가한 점에서 기인한다. 블랙록은 약 5억 달러(약 7,000억 원)의 추가 매입을 통해 이더리움에 대한 기관투자자들의 신뢰를 보여주는 신호를 제공했다. 이는 암호화폐 시장에서 기관의 참여가 계속 증가하고 있음을 보이고 있다.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프랙탈(fractal)’ 패턴을 기반으로 최소 5,000달러를 ‘최소 목표’로 설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프랙탈 패턴은 역사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주요 지지선과 저항선을 파악하고 잠재적인 추세 반전을 예측하는 데 사용된다.
애널리스트들, “2025년까지 15,000달러 가능”
암호화폐 기술분석 전문가인 ‘타이탄 오브 크립토(Titan of Crypto)’는 X(구 트위터)를 통해 이더리움이 강력한 상승세를 통해 2025년 말까지 15,000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더리움과 비트코인의 상관관계는 이더리움의 초강세 상승 가능성을 더욱 뒷받침한다.
비트코인 또한 최근 10만 달러를 돌파하며 역사적 최고치를 기록했고, 이는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와 같은 시장 흐름 속에서 이더리움도 더 높은 지점에 이를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아발란체, 2억 5천만 달러 유치… 대규모 네트워크 업그레이드 앞둬
한편, 이더리움뿐만 아니라 다른 레이어-1 블록체인 프로젝트 또한 주목받고 있다. 아발란체(Avalanche)는 최근 2억 5천만 달러(약 3,500억 원) 규모의 비공개 토큰 세일을 완료했다. 이 토큰 세일은 갤럭시 디지털(Galaxy Digital), 드래곤플라이(Dragonfly), 파라파이 캐피탈(ParaFi Capital) 등 주요 투자사들의 주도로 진행됐다.
이번 자금 조달은 아발란체 역사상 가장 중요한 네트워크 업그레이드로 평가받는 ‘아발란체9000(Avalanche9000)’ 출시를 앞두고 이루어진 것이다. 해당 업그레이드는 네트워크 성능을 크게 향상시키고 블록체인의 확장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이더리움 및 블록체인 생태계의 향후 전망
이더리움과 같은 주요 암호화폐가 새로운 역사적 최고치를 목표로 하는 가운데, 블록체인 생태계 전반에서도 대규모 자금 조달과 기술적 발전이 계속되고 있다. 2025년까지 이더리움의 15,000달러 돌파 가능성은 단순한 예측에 그치지 않고, 현재의 기술적, 기관적 동향에 의해 더욱 힘을 얻고 있다.
한국 투자자들에게도 이와 같은 업계 동향은 향후 투자 전략을 재검토하고 암호화폐 자산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더리움의 상승세와 관련 기술 개발의 진전은 단순한 시장 변동성을 넘어선 장기적인 기회를 제공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