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BUSD 종료 1년 만에 USDC와 전략적 제휴 체결
바이낸스(Binance)가 자체 스테이블코인 BUSD의 서비스를 종료한 지 1년 만에 USDC를 지원하며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제휴를 통해 바이낸스는 새로운 해외 시장에서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2023년 11월, 바이낸스는 미국 정부와 약 43억 달러(한화 약 6조 2000억 원)의 합의금을 지불하며 미국 시장에서 철수한 바 있다. 이는 제재 위반, 자금 세탁, 무허가 송금 중개업 운영 등 여러 법적 문제 때문이었다. 리처드 탱 바이낸스 최고 경영자는 12월 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미국 시장 재진입 논의는 시기상조이며 글로벌 사업 확장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USDC와의 제휴로 새로운 기회 모색
바이낸스는 12월 10일 아부다비 파이낸스 위크에서 서클(Circle)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바이낸스는 USDC를 기업 재무 시스템에 통합하고, 새로운 거래쌍 제공 및 특별 프로모션을 시행할 예정이다. 반면 서클은 기술, 유동성 및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이낸스에 지원하게 된다.
이번 제휴는 바이낸스가 미국 외 지역에서 USDC의 입지를 강화하고, 미국 시장 재진입에 대한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로소프트, 비트코인 보유안 부결
마이크로소프트 주주들은 12월 10일 비트코인 보유를 기업 수익 중 1~5%로 할당하자는 제안을 거부했다. 해당 제안은 비트코인의 높은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수익 다각화를 목표로 하며, 블랙록과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사례를 언급하며 비트코인 채택의 근거를 제시했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 이사회는 이를 “불필요한 조치”로 간주하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JP모건, 비트코인 채굴주 목표가 상향
JP모건 애널리스트들은 주요 비트코인 채굴 회사들의 주가 목표치를 상향 조정했다. 여기에는 마라(MARA), 클린스파크(CleanSpark), 라이엇 플랫폼스(Riot Platforms), 그리고 아이렌(IREN)이 포함되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채굴업체들은 높은 전력 자산과 비트코인 보유량을 바탕으로 평가되고 있다.
암호화폐 기업 IPO의 해, 2025년 전망
암호화폐 자산운용사 비트와이즈(Bitwise)는 2025년을 “암호화폐 IPO의 해”로 예측하며 최소 5개 이상의 주요 기업이 상장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리스트에는 서클, 크라켄(Kraken), 앵커리지 디지털(Anchorage Digital), 체널리시스(Chainalysis), 피규어(Figure) 등이 포함된다. 비트코인 가격도 같은 해 20만 달러(약 2억 8000만 원)를 돌파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MARA, 11,774 BTC 추가 구매로 해시레이트 신기록 달성
비트코인 채굴 업계 선두주자인 마라 홀딩스(MARA)는 12월 10일 1.1억 달러(약 1540억 원) 규모의 비트코인을 추가로 구매하며 현재 총 보유량을 40,435 BTC로 늘렸다. 동시에 해시레이트는 50 EH/s를 돌파하며 산업계 최초 기록을 세웠다.
전문가들은 스테이블코인과 비트코인 시장에서의 이러한 움직임들이 글로벌 암호화폐 산업의 성장을 더욱 견인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바이낸스와 USDC의 제휴 또한 시장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