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SEC 의장 지명 ‘폴 앳킨스’ 그는 누구인가?

신임 SEC 의장 지명 ‘폴 앳킨스’ 그는 누구인가? / inteliview

도널드 트럼프, 신임 SEC 의장으로 폴 앳킨스 지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2025년 1월 20일 퇴임 예정인 게리 겐슬러(Gary Gensler) 현 의장의 후임으로 폴 앳킨스(Paul Atkins)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신임 의장으로 지명했다.

겐슬러의 규제 기조와의 결별

2021년 4월부터 SEC를 이끌어온 게리 겐슬러는 엄격한 자본시장 감독으로 유명하다. 특히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강도 높은 규제를 펼치며 블록체인 혁신가와 업계 관계자들로부터 비판을 받아왔다.

반면, 폴 앳킨스의 임명은 암호화폐 산업에 보다 우호적이고 혁신을 중시하는 규제 환경으로의 전환을 예고하며 업계의 환영을 받고 있다.

코인베이스 최고법무책임자(CLO) 폴 그리왈(Paul Grewal)은 앳킨스의 임명을 두고 “매우 필요한 변화”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폴 앳킨스는 누구인가?

폴 앳킨스는 수십 년간 금융 규제 분야에서 활동해온 베테랑이다. 그는 노스캐롤라이나주 릴링턴에서 태어나 플로리다주 탬파에서 성장했으며, 1980년 워포드대에서 학사 학위를, 1983년 밴더빌트대학교 법학대학원에서 법학박사(J.D.) 학위를 취득했다.

뉴욕의 데이비스 폴크 앤드 워드웰(Davis Polk & Wardwell)에서 증권법, 인수합병, SEC 규제 준수를 전문으로 법률 경력을 시작한 그는 1990년 SEC에 합류해 당시 SEC 의장 아서 레빗(Arthur Levitt)과 리처드 브리든(Richard Breeden) 아래에서 활동했다.

2002년부터 2008년까지 SEC 커미셔너로 활동한 앳킨스는 중소기업의 자본시장 접근성 개선, 주주 소통 강화, 경영진의 책임성 제고에 주력했다.

SEC 퇴임 후 앳킨스는 팬토막(Pantomak)을 설립해 핀테크 및 암호화폐 스타트업을 자문하며 블록체인 기술의 금융 시스템 통합을 적극적으로 옹호해왔다.

트럼프가 앳킨스를 선택한 이유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은 앳킨스를 “상식적 규제 접근 방식을 가진 지도자”이자 자본시장 혁신의 옹호자라며 그의 임명을 지지했다. 트럼프는 소셜 미디어 플랫폼 X(구 트위터)를 통해 앳킨스의 디지털 자산 잠재력에 대한 신념과 강력한 금융 시스템 구축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다.

앳킨스는 토큰 얼라이언스(Token Alliance) 공동 의장과 디지털 상공회의소(Chamber of Digital Commerce) 고문으로 활동하며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규제의 모범 사례 개발에 힘써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문가들은 그의 임명이 겐슬러 체제의 강경한 규제 조치를 완화하고 더 명확하고 공정한 정책을 도입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 상승과 시장 반응

앳킨스 임명 소식에 암호화폐 시장은 즉각적인 반응을 보였다.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만에 사상 처음으로 10만 달러를 돌파하며 업계의 규제 전망에 대한 신뢰가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

트럼프는 미국을 “암호화폐와 비트코인의 세계 수도”로 만들겠다는 강력한 비전을 밝히며 관련 투자와 혁신 촉진을 공언했다.

미국, ‘암호화폐 수도’로 향하다

새로운 SEC 리더십은 미국의 블록체인 규제에 새로운 장을 열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혁신과 투자자 보호 간 균형을 맞추는 것은 여전히 주요 과제가 될 전망이다.

앳킨스의 경력과 트럼프의 친암호화폐 정책은 미국이 글로벌 블록체인 혁신의 선두주자로 자리 잡을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2025년 1월 20일 트럼프와 앳킨스가 취임하며 암호화폐를 둘러싼 금융·규제 환경이 어떻게 재편될지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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