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의 최고기술책임자(CTO)인 데이비드 슈왈츠는 새로운 스테이블코인 RLUSD의 초기 출시 단계에서 공급 부족 및 단기적인 가격 변동 가능성에 대해 경고했다. 그는 RLUSD의 가격이 초기에는 공급 부족으로 인해 1달러를 넘어설 수 있지만, 곧 시장이 안정되면서 가격이 다시 1달러로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투자자들에게 FOMO(놓칠 수 있다는 두려움)에 휩쓸리지 말 것을 당부하며, 스테이블코인의 목적은 안정성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12월 15일 데이비드 슈왈츠는 자신의 X(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RLUSD 초기 출시 단계에서 일시적인 가격 급등이 발생할 가능성을 설명했다. 그는 일부 초기 구매자들이 작은 RLUSD fraction(소수)을 위해 높은 금액을 지불할 수도 있으나, 이것이 장기적인 가격 안정성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 전했다.
RLUSD 초기 출시와 시장 반응
리플 CTO는 “여기에 많은 돈을 들여 다른 투자자들보다 먼저 RLUSD를 소량이라도 구매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시장이 안정되기 시작하면 가격이 다시 1달러로 내려갈 것이므로 장기적인 기대는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스테이블코인을 통해 부자가 될 기회를 찾으려는 시도는 올바른 접근이 아닙니다.”라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그는 스테이블코인은 본질적으로 안정적인 가격을 유지하기 위해 설계된 자산이며, 초기의 급등이 발생하더라도 시장 참여자들과 차익 거래를 통해 가격이 안정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리플의 RLUSD는 뉴욕 금융서비스국(NYDFS)으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아 XRPL(XRP Ledger)과 이더리움 네트워크 상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RLUSD는 미국 달러와 100% 1:1로 연계되며, 현금 및 이에 상응하는 준비금으로 완전히 뒷받침될 예정이다.
XRP 커뮤니티의 기대
이번 RLUSD의 출시는 XRP 커뮤니티 사이에서 큰 기대를 받고 있다. RLUSD는 미국 달러에 연동된 스테이블코인으로, XRP 원장의 기능을 확장하고 이더리움 네트워크와의 상호 운용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리플 측은 RLUSD의 목적이 글로벌 금융 환경에서의 접근성을 더욱 높이고 안정적인 거래 옵션을 제공하는 데 있다고 언급했다.
이로 인해 초기 출시 단계에서는 제한된 공급 부족과 이에 따른 과도한 가격 급등이 발생할 수 있지만, 차익 거래 및 안정적인 공급을 통해 시장은 신속히 안정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시장 안정화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
슈왈츠는 “스테이블코인의 핵심은 안정성”이라고 강조하며, RLUSD도 그 목적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의 발언은 시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초기 과열 현상에 대해 투자자들에게 냉정한 시각을 유지할 것을 권고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최근 RLUSD의 승인과 함께 XRP 원장을 활용한 리플의 금융 생태계 확장은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리플이 제시한 스테이블코인의 새로운 방향성과 그 실력이 생태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