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Corp, DAZN 그룹에 Foxtel 매각…미화 21억 2,000만 달러 규모
News Corp와 호주 통신업체 Telstra는 Foxtel의 유료 텔레비전 및 스트리밍 서비스 지분을 영국의 스포츠 스트리밍 기업 DAZN 그룹에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거래의 기업 가치 추정치는 34억 호주달러(약 21억 2,000만 달러, 한화 약 2.97조 원) 규모로 책정됐다.
12월 23일(현지시간), News Corp는 주주 대출금 5억 7,800만 호주달러(약 3억 6,000만 달러, 한화 약 5,040억 원)가 전액 상환될 예정이며, DAZN의 6% 지분과 이사회 의석 한 자리를 확보하는 조건으로 이번 계약이 성사됐다고 밝혔다.
News Corp는 이번 거래가 Foxtel의 전략 및 재무 검토 결과로 이뤄진 결정이라며, 현재 회사 구조를 단순화하고 포트폴리오 최적화를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News Corp의 CEO인 로버트 톰슨은, “이번 거래는 우리가 Dow Jones, 디지털 부동산, 서적 출판 등 주요 성장 분야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줄 것”이라며, 주주 대출 상환으로 인해 회사의 신용도가 개선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News Corp 주가, 올해 누적 14% 상승
News Corp의 주가는 최근 거래에서 소폭 상승했으며, 연초 대비 약 14% 오른 상태다. 이번 거래는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번 계약은 News Corp가 미디어 사업 외의 성장을 모색하는 가운데 이루어졌다. DAZN는 2016년 설립된 영상 스트리밍 플랫폼으로, 주로 스포츠 콘텐츠에 특화돼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확장성을 넓히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Foxtel을 인수했다.
향후 News Corp의 성과 주목
Foxtel 매각을 통해 자본을 확보한 News Corp는 기존 사업의 성장과 더불어 잠재적인 확장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행보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 전문가들은 News Corp가 이번 거래로 인해 더욱 탄탄한 재무 기반을 다지며, 향후 추가적인 M&A 가능성도 염두에 둔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거래가 완전히 마무리되면 News Corp의 포트폴리오 재편은 한 단계 진전될 것이나, 경쟁이 치열한 미디어 및 스트리밍 산업에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이 새로운 도전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