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택 가격 상승, 11월에도 지속
미국 주택 가격이 11월에도 전월 대비 상승세를 이어갔다. 레드핀(Redfin)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주택 가격은 10월보다 0.5% 증가했으며, 이는 3개월 연속 동일한 증가율을 기록한 것이다. 연간 기준으로는 5.7% 상승했으나, 이는 2023년 10월 이후 가장 낮은 연간 상승 폭으로 나타났다.
연방 통계국 발표: 신규 주택 판매 호조
미국 연방 통계국의 데이터에 따르면, 11월 신규 주택 판매량은 전월 수정치 대비 6% 늘어난 66만 4,000건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했다. 신규 주택의 평균 판매 가격은 약 48만 5,000달러(약 6억 7,900만 원)로 집계됐다.
주택 공급 부족 속 가격 상승 전망
레드핀 수석 이코노미스트 셰헤리야르 보카리(Sheharyar Bokhari)는 “높은 모기지 금리가 기존 주택 소유자들에게 집을 팔지 않고 보유하려는 동기를 제공하고 있다”며, “제한적인 주택 공급이 구매자 간의 경쟁을 심화시켜 앞으로도 가격이 꾸준히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2025년에도 이어질 시장 동향
보고서는 현재의 시장 역학이 2025년까지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높은 모기지 금리와 제한적인 매물 공급은 주택 가격에 추가적인 상승 압박을 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발표는 레드핀의 보고서와 연방 통계국 자료를 기반으로 작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