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 시장, 내년 활기 전망…트럼프 재선이 변화 주도

미국 M&A 시장이 2025년 금리 인하와 트럼프 행정부의 규제 완화로 회복될 전망이다. 대형 거래와 완화된 반독점 규제가 시장 활성화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다양한 업종에 걸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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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 시장, 내년 활기 전망…트럼프 재선이 변화 주도

미국 인수합병(M&A) 시장이 2025년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몇 년간 높은 금리와 까다로운 규제 환경으로 위축된 시장에 새로운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으로 이 같은 변화 속도가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12월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및 모건스탠리 보고서에 따르면, 낮아진 금리, 견조한 경제 상황, 그리고 상대적으로 완화된 반독점 규제가 M&A 시장 활성화의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금리 인하로 자금 조달 비용이 낮아짐에 따라 기업들이 주식 교환 방식의 합병을 통해 본격적인 딜 메이킹에 나설 가능성이 커졌다.

트럼프 행정부, M&A 규제 완화로 전환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M&A 관련 규제 변화도 주목할 만하다. 새 행정부는 연방거래위원회(FTC)와 법무부 반독점국 수장을 각각 앤드류 퍼거슨과 게일 슬레이터로 교체하며, 더 완화된 규제 환경을 지향할 것을 시사했다. 이는 바이든 행정부 하에서 어려움을 겪어온 대규모 기업 인수합병의 활성화를 지원할 전망이다.

모건스탠리 분석가들은 이 같은 변화가 고위 경영진의 자신감을 북돋아줄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의 규제 완화 기조는 기업들의 M&A와 관련된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CEO들이 그동안 보류해왔던 딜을 다시 검토하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M&A 시장 정체 벗어나나?

지난 3년간 M&A 시장은 위축된 상태였다. 2024년 M&A 거래 규모는 총 1조 4,000억 달러(약 1,960조 원)로, 2021년의 2조 6,200억 달러를 크게 밑돌았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이전 수준에 근접한 회복세가 기대된다.

특히 GE의 베르노바 분사(380억 900만 달러), 캐피탈원의 디스커버 금융 서비스 인수 시도(353억 2,000만 달러)와 같은 대형 거래가 시장 기대를 높이고 있다. 다만 일부 거래는 아직 규제 당국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미래 전망

경제 전문가들은 2025년이 기업들에게 다시 활력을 찾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금리가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트럼프 행정부의 규제 완화 기조가 확고히 자리 잡는다면, 그동안 주춤했던 기업 간 합병과 인수가 다시 붐을 이룰 가능성이 크다.

이번 M&A 활성화 전망은 금융, 에너지, 기술 등 다양한 업종에 걸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며, 기업 경영 전반에 새로운 기회와 도전을 제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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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리 기자
정유리 기자는 테크놀로지 및 IT 산업 전문 기자로, 첨단 기술 동향과 글로벌 IT 시장에 대한 심층적인 분석을 제공합니다.
2024. 11. 16. 03:28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