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말 쇼핑 시즌, 온라인 판매 상승으로 매출 예측치 초과
올해 미국의 연휴 기간 소매 매출이 온라인 쇼핑의 성장에 힘입어 예상치를 넘어섰다고 마스터카드(Mastercard)가 밝혔다.
마스터카드의 ‘스펜딩펄스(SpendingPulse)’ 보고서에 따르면, 11월 1일부터 12월 24일까지 자동차 판매를 제외한 소매 매출은 전년 대비 3.8% 상승했다. 이는 작년의 3.1% 상승률과 앞서 예상했던 3.2%를 넘어선 수치다. 특히 온라인 매출은 6.9% 증가하며 전반적인 매출 상승을 주도한 반면, 오프라인 매출은 2.9% 상승에 그쳤다.
소비자, 프로모션 중심으로 구매 집중
마스터카드에 따르면 소비자들이 프로모션을 중심으로 구매를 집중시키면서 이번 연휴 기간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 전체 쇼핑 활동의 약 10%가 크리스마스 직전 5일간 이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마스터카드 경제연구소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미셸 메이어는 “이번 연휴 쇼핑 시즌은 소비자들이 구매력을 유지하면서도 가성비를 찾는 경향을 드러냈다”며 “이러한 트렌드는 주요 할인 기간 동안의 전자상거래 집중 소비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카테고리별 성장: 주얼리와 전자제품
이번 시즌 동안 가장 두드러진 성장 카테고리는 주얼리로, 전년 대비 4% 증가했다. 전자제품은 3.7%, 의류는 3.6% 상승하며 그 뒤를 이었다.
이와 같은 결과는 연말 쇼핑 시즌 동안 소비자들이 다양한 할인과 프로모션에서 혜택을 누리고자 했던 점을 반영하고 있으며, 특히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강세가 두드러졌음을 나타낸다.
미래 전망
전문가들은 이번 시즌의 소비자 동향이 긍정적인 소비 심리를 반영하면서도 경제적 불확실성 속에서 효율적인 소비 전략을 취하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향후 미국 경제와 소매 산업의 회복세가 얼마나 안정적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