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금융 시장에서 대체 자산이 주요 투자 트렌드로 급부상하고 있다. 2023년부터 2028년까지 대체 자산 관리 및 사모 자본 시장은 연평균 약 7%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전통적 투자 자산의 성장률을 넘어서는 수치로, 주요 자산운용사들이 이 분야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대체 자산은 주식, 채권 등 전통적 자산 외 사모펀드, 부동산, 인프라스트럭처, 헤지펀드, 사모 대출 등을 포함하며, 고수익과 유동성 제약을 동반한다. 특히 낮은 금리와 전통적 자산의 낮은 수익률이 대체 자산의 매력을 부각시키며, 연기금과 기관투자자들의 자산 재배분을 이끌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공무원연금(CalPERS)은 포트폴리오의 40%를 대체 자산으로 배분하기로 결정했으며, 이는 연기금을 비롯한 공공펀드 전반에서 대체 자산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글로벌 대형 운용사인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 브루크필드 자산운용, 칼라일 그룹 등이 대체 자산 시장을 주도하며, 수익성과 투자 확대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연기금의 지속적 투자, 인프라스트럭처 프로젝트 증가, ESG 트렌드 강화 등이 대체 자산 산업의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높은 수익률과 함께 높은 리스크와 낮은 유동성이 따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대체 자산의 부상은 금융 시장 전반의 구조적 변화를 나타내며, 시장 중심부로 자리 잡을 가능성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