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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크셔 13F 미스터리: 델타·메이시스 신규 매입, 일본 지분은 계속 늘린다

전영빈 · 2026. 05. 24.
버크셔 13F 미스터리: 델타·메이시스 신규 매입, 일본 지분은 계속 늘린다
AI 요약

버크셔 1분기 13F에서 델타항공(26억 달러)·메이시스(5,500만 달러)가 신규로 등장했다. 버핏은 델타와 무관하다고 밝혔고, 일본 미쓰비시·스미토모 지분도 11%대로 확대됐다.

버크셔 해서웨이(BRK.B)가 1분기 주식 포트폴리오를 대거 정리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 포트폴리오 매니저 토드 콤스가 JPMorgan으로 떠난 뒤, 신임 CEO 그렉 애벌이 그가 관리하던 소형 포지션 다수를 매각했다. 그러나 새로 등장한 델타항공과 메이시스는 "누가 샀는가"를 두고 월가에서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델타항공 — 버핏은 아니라고 했다

3월 말 기준 26억 달러 규모의 델타항공(DAL) 포지션이 확인됐다. 1분기 이후 8.4% 추가 상승해 현재 30억 달러에 달한다. 버핏은 월스트리트저널에 "델타 결정에는 관여하지 않았다"고 직접 밝혔다. 그럼에도 버크셔가 "항공주 사랑을 끊지 못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2020년 코로나 충격에 전량 매각한 후 여섯 번째 시즌이다.

바론스는 잔류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테드 웨슐러가 매입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애벌이 올해 그의 재량 한도를 포트폴리오의 5%에서 6%(약 30억 달러)로 늘렸고, 델타의 26억 달러는 그 범위와 거의 일치한다. PER 10배 수준의 가치주라는 점도 웨슐러 스타일과 부합한다.

메이시스 5,500만 달러 — 버핏의 "작은 베팅"?

메이시스(M) 포지션은 3월 말 기준 5,500만 달러에 불과하다. 버크셔 전체 포트폴리오의 0.02%도 안 된다. 그러나 버핏이 3월 CNBC 인터뷰에서 "아주 작은 매입을 한 건 있다"고 언급한 발언이 이 포지션을 가리킬 수 있다는 추측이 퍼졌다. 바론스는 버핏이 2015년 시어스 스핀오프 부동산 법인에 개인적으로 투자한 전례를 들며 "메이시스의 대규모 부동산 자산이 매력적이었을 수 있다"고 봤다.

일본 5대 상사 — 미쓰비시 11.1%, 스미토모 10.3%로 확대

버크셔는 미쓰비시 지분을 9.7%에서 11.1%로, 스미토모 지분을 9.3%에서 10.3%로 늘렸다고 일본 당국에 각각 신고했다. 5대 상사 전체 가치는 현재 공시 기준 460억 달러에 달한다. 일본 투자는 애벌이 수년간 담당해온 영역이다. 버크셔는 지분이 1% 이상 증가할 때만 신고 의무가 생기기 때문에 나머지 3개 상사도 조용히 지분을 쌓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관련 종목·ETF

BRK.B — 버크셔 해서웨이 / DAL — 델타항공 / M — 메이시스 / 8058.T — 미쓰비시상사 / 8053.T — 스미토모상사

관련 종목
버크셔해서웨이BRK.B델타항공DAL메이시스M
관련 구루
워렌 버핏워렌 버핏Berkshire Hathaway Inc
자주 묻는 질문
델타항공 매입이 버핏의 결정이 아니라면 누구인가?

가장 유력한 후보는 테드 웨슐러다. 버크셔 잔류 포트폴리오 매니저로 올해 재량 한도가 약 30억 달러로 늘었고, 델타의 26억 달러 포지션이 그 한도와 정확히 맞아떨어진다. PER 10배의 가치주 성격도 웨슐러 스타일과 부합한다.

버핏은 과거에 항공주에서 손해를 봤는데 다시 항공주를 사는 이유는?

버핏 본인은 관여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델타는 2020년 코로나 이후 가장 빠르게 회복한 미국 항공사 중 하나이며, 10배 미만의 PER로 거래되는 가치주 특성이 있다. 과거 손실은 전 산업에 걸친 코로나 충격이었으며, 지금은 다른 상황이라는 판단일 수 있다.

일본 상사 지분이 계속 늘어나는 이유는?

버크셔는 2020년부터 미쓰비시·미쓰이·이토추·마루베니·스미토모 5개 상사에 투자해왔다. 이들은 에너지·광물·농업 등 글로벌 원자재 공급망을 통제하며, 낮은 밸류에이션에 안정적인 배당을 제공한다. 그렉 애벌이 이 전략을 주도하며 10% 이상 지분까지 확대 중이다.

메이시스 5,500만 달러 포지션이 버크셔에 의미 있는 규모인가?

버크셔 포트폴리오의 0.02%도 안 되는 작은 규모다. 투자 영향보다는 "버핏이 직접 샀을 수 있다"는 상징성 때문에 주목받는다. 버핏이 시어스 스핀오프 부동산 법인에 개인 투자한 전례처럼, 메이시스의 저평가된 부동산 자산에 관심을 가졌을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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