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AI가 그동안 비판받아오던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법인 형태로 전환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현재 이익을 목적으로 한 부문을 델라웨어 공익법인(PBC)으로 재구성하는 안을 검토 중이며, 이와 같은 변화가 AI 개발 및 공익 프로젝트 사이의 균형점을 찾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공익법인(PBC) 전환의 배경
OpenAI는 2019년부터 비영리 재단과 이익을 추구하는 사업 부문을 별도로 운영하며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특히, 핵심 개발자의 이탈과 함께 몇 차례 소송에 직면하면서 해당 구조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었다. 이에 대해 OpenAI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공익법인 구조는 주주 이익, 이해관계자의 이익, 공익 간의 균형을 유지하도록 설계됐다”고 강조하며 이러한 법적 형태로 전환할 경우, AI 연구 및 기반 구축을 위한 자본 조달이 한층 용이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새로운 조직 구조가 가져올 변화
PBC 체제가 도입될 경우 OpenAI는 의료, 교육, 과학 등 다양한 공익 영역에서 적극적인 활동을 전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회사는 이에 따라 별도의 리더십과 전문 인력을 구축해 이러한 공익 목표를 더욱 체계적으로 실행할 방침이다. 더불어, 일반적인 투자 유치 방식이 가능해져 시장 내 신뢰를 확보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엘론 머스크와의 갈등
OpenAI 공동 창립자 중 한 명인 테슬라(TSLA) CEO 엘론 머스크는 2024년 회사에 소송을 제기하며 양측 간 갈등이 심화되었다. 머스크는 OpenAI가 초기 설립 당시 본인의 비영리적 기여를 악의적으로 이용했다며 경영진을 고발한 바 있다. OpenAI는 이에 대해 “클라우드 컴퓨팅과 같은 AI 훈련에 필요한 대규모 자본 조달을 위해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반박했다. 머스크는 이후 경쟁사인 xAI를 설립하며 새로운 AI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AI와 블록체인의 융합, 그리고 미래 전망
한편, 인공지능 기술은 블록체인 산업 내에서도 점점 더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연구기관 VanEck에 따르면, 2025년까지 100만 개 이상의 AI 에이전트가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통합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이는 AI 기술이 향후 탈중앙화 커뮤니티와 블록체인 생태계 전반에서 중요한 자산으로 자리 잡을 것임을 시사한다.
AI 기술의 확장성과 공익성의 균형
OpenAI의 구조적 변화는 단순히 기업 운영 방식을 전환하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이는 인공지능 기술이 공익을 위해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동시에, 빠르게 확장하는 AI 시장의 윤리적, 법적 과제에 대한 답을 제공하려는 노력으로 볼 수 있다. 향후 OpenAI의 선택이 글로벌 AI 산업과 블록체인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