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인도 AI·클라우드 확장에 3조 9,000억 원 투자
마이크로소프트가 인도 시장에서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컴퓨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20억 달러(약 3조 9,000억 원)를 투자하기로 발표했다. 이 계획에는 2030년까지 1,000만 명을 대상으로 한 AI 및 클라우드 기술 교육과 AI 스타트업 지원이 포함되어 있다.
2025년까지 AI 중심 교육을 통해 인재 확보와 기술 확산을 가속화하면서, 마이크로소프트는 인도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AI 및 클라우드 훈련 프로그램 계획
마이크로소프트는 인도의 다양한 인구를 대상으로 AI 및 클라우드 기술 훈련을 제공할 계획이다. 교육 대상은 대학생, 교사, 정부 관계자, 개발자, 여성 기업가 등으로 광범위하며, 훈련 프로그램은 지난 몇 년간 축적된 기술과 사례를 기반으로 진행된다. 특별히 인도 정부의 AI 프로젝트인 INDIAai와 협력하여 2026년까지 50만 명 이상에게 AI 지식을 전파할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인도 및 남아시아 지역 대표 Puneet Chandok은 지금까지 약 240만 명을 대상으로 클라우드와 AI 관련 훈련을 완료했으며, 향후 소도시 및 저개발 지역을 위한 AI 혁신 센터 설립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초대형 확장 프로젝트: 데이터 센터 및 Azure 강화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는 벵갈루루에서 열린 AI 투어에서 이번 투자를 “인도에서 우리가 진행한 가장 큰 확장”이라고 언급하며, 이는 회사가 인도의 AI 생태계를 다음 단계로 도약시키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이 투자금의 상당 부분은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 Azure의 확장과 데이터 센터 구축에 사용될 예정이다.
아울러 마이크로소프트는 RailTel, 아폴로 병원, Bajaj 금융그룹, Mahindra 그룹 등 주요 인도 기업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이들의 AI와 클라우드 기술 도입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러한 파트너십은 인도의 핵심 산업에 AI 기술을 통합해 생산성 및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AI 스타트업 생태계 강화
마이크로소프트는 인도 내 AI 스타트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Founders Hub 프로그램을 통해 최대 1,000개의 AI 스타트업에 Azure 크레딧, 비즈니스 리소스 및 멘토링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차세대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타트업의 빠른 성장을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인도의 협력 성공 가능성
인도는 급성장 중인 디지털 경제와 높은 기업가 정신으로 인해 글로벌 기업들에게 매력적인 시장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 투자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인도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 또한, 클라우드와 AI 기술 확산이 인도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며 전 세계적으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주요 내용 한눈에 보기
- 투자 규모: 마이크로소프트, 인도 AI·클라우드 확장에 3조 9,000억 원 투자.
- AI 교육: 2030년까지 1,000만 명 대상 클라우드 및 AI 기술 훈련.
- 데이터 센터 강화: Azure 확장 및 데이터 센터 구축으로 클라우드 컴퓨팅 역량 강화.
- 스타트업 지원: Founders Hub 프로그램 통해 1,000개 AI 스타트업에 리소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