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리파이, AI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새로운 솔루션 공개
인공지능(AI) 분야의 선구자 클라리파이(Clarifai)가 모든 컴퓨팅 자원을 하나의 통합 플랫폼에서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을 발표했다. 이 새로운 기술은 벤더에 구애받지 않고 컴퓨트 자원을 자동으로 할당하고 최적화하는 혁신적인 시스템으로, AI 도입을 확장하고 유지 비용을 절감하려는 기업들에게 큰 관심을 끌고 있다.
클라리파이는 지난 12월 3일, 워싱턴 D.C. 본사에서 열린 AWS 리인벤트(AWS re:Invent) 행사에서 이 새로운 기능을 소개했다. 이번 업데이트로 사용자는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 환경에 걸쳐 분산되어 있는 자원을 통합 관리할 수 있으며, 비용, 성능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워크플로우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방안을 제공하게 됐다.
강화된 통합 관리 플랫폼, 비용 절감 기대
클라리파이는 지난 10월, 기업 고객이 클라우드 및 온프레미스 컴퓨트 자원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게 하는 대시보드를 출시한 바 있다. 이번 발표는 여기에 한 걸음 더 나아가, 각기 다른 제공업체나 독자적인 하드웨어에 걸친 컴퓨트 자원을 자동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클라리파이의 CEO인 매튜 자일러(Matthew Zeiler)는 이 기능이 기업의 AI 운영 환경 전반에서 보다 효율적인 자원 활용을 가능하게 한다고 설명했다.
자일러 CEO는 “이번 기술은 비용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에게 최적화된 해결책을 제공한다”며, “다양한 소스에서 생성된 소규모 AI 모델들을 하나로 묶는 플랫폼의 가치를 통해 고객들이 자원을 더욱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AI 모델의 높은 컴퓨팅 비용을 관리하기 어려운 기업들에게 커다란 도움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클라리파이의 성장 과정과 미래
클라리파이는 2013년 매튜 자일러에 의해 설립된 이후, 컴퓨터 비전 기술로 주목받았다. 이후 회사는 데이터 레이블링, AI 모델 트레이닝, AI 워크플로우 관리 등을 포함하는 벤더 독립적 전체 스택 AI 솔루션 제공 업체로 성장해왔다. 클라리파이는 지금까지 150만 개 이상의 AI 모델을 개발했으며, 오픈테이블(OpenTable), 지멘스(Siemens), 캔바(Canva) 등 글로벌 기업들을 고객으로 두고 있다.
클라리파이는 지금까지 1억 달러 이상의 벤처캐피털 투자를 유치했으며, 2021년에는 NEA가 주도한 투자 라운드에서 6000만 달러를 조달하며 회사의 가치를 약 7억 7500만 달러로 평가받았다. 이외에도 USV, 멘로 벤처스(Menlo Ventures), 럭스 캐피털(Lux Capital) 등이 주요 투자자로 참여하고 있다.
AI 활용성 극대화 시대의 신호탄
클라리파이의 이번 발표는 AI 기반 기술이 점차 더 정교해지고 기업 비즈니스에 필수 도구로 자리 잡고 있는 상황 속에서 나온 결과다. 점점 늘어나고 있는 IT 비용 압박과 AI 도입 확대의 필요성 사이에서, 클라리파이가 제시한 솔루션은 기업들에게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책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일러는 “우리 플랫폼은 고객들이 자신들의 자원과 워크플로우를 단일 도구로 관리할 수 있게 해준다”며, “이것이 새로운 시장 진입 포인트가 될 것이기 때문에 매우 기대가 크다”고 이번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클라리파이의 기술은 AI 시장뿐 아니라 엔터프라이즈 기술 및 데이터 관리 분야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클라리파이가 제시할 솔루션이 어떻게 시장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