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NotebookLM, AI 팟캐스트 호스트와의 상호작용 기능 도입
구글의 AI 노트 관리 앱인 NotebookLM이 사용자와 AI 팟캐스트 호스트 간의 상호작용을 지원하는 새로운 기능을 도입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사용자 경험을 개인화하고 정보 이해를 쉽게 도와줄 개인 맞춤형 가상 교사 역할을 하도록 설계되었다.
새로운 기능의 등장 배경
13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구글은 올해 9월 Audio Overviews라는 기능을 처음 선보이며 주목받았다. 이 기능은 사용자가 업로드한 문서를 기반으로 AI가 팟캐스트를 생성해주는 기술을 제공했다. 이번 업데이트로 AI 팟캐스트 호스트와 직접 대화를 나누며 질문하거나 내용을 재구성해 설명받을 수 있다.
구글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이 기능이 개인화된 튜터와의 대화처럼 작동한다고 설명했다. 사용자는 특정 개념에 대해 더 깊은 분석을 요청하거나 다른 방식으로 설명을 요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학술 자료나 법률 문서 같은 복잡한 자료도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기능 작동 방식
새로운 상호작용 기능은 사용자 친화적인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사용자는 Audio Overview를 생성한 후 ‘인터랙티브 모드(BETA)’ 버튼을 클릭하고 재생을 누르면 된다. 이후 질문이 있을 경우 ‘참여하기’ 버튼을 눌러 대화에 합류하면, AI 호스트가 사용자를 호출해 질문에 답변한다.
단, 구글은 이 기능이 실험 단계에 있으며 몇 가지 한계가 존재한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호스트가 응답 전 잠시 멈추거나 정확하지 않은 답변을 줄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사용자들에게 미리 알렸다. 이러한 점에도 불구하고 초기 사용자들로부터 긍정적인 피드백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기술 디자인과 추가 개선 사항
이번 업데이트에는 인터페이스 전반에 걸친 시각적 변화도 포함된다. 구글은 NotebookLM의 도구를 Sources(자료), Chat(대화), Studio(스튜디오)라는 세 개의 패널로 재구성해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기업 사용자를 위한 유료 버전 ‘NotebookLM Plus’도 출시되어 프리미엄 혜택을 제공한다.
Audio Overviews 기능은 출시 이후 급격한 인기를 끌며 현재까지 350년 분량에 해당하는 오디오 콘텐츠가 생성됐다. 이 같은 인기는 AI 도구가 학업, 연구, 비즈니스 환경에서 어떻게 생산성을 증대시킬 수 있는지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이번 NotebookLM의 업데이트는 한국 사용자들에게도 큰 의미를 지닌다. 복잡한 학술 자료나 해외 법률 문서를 분석하는 데 있어 AI 기반의 친화적 도구 사용은 언어적, 시간적 장벽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개인화된 학습과 연구를 원하는 학생들과 연구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이다.
구글은 향후 기능 개선을 통해 정확성과 속도를 높이는 한편, 사용자 피드백을 적극 반영해 서비스를 발전시킬 계획이다. 한국에서도 점차 AI 어시스턴트와의 상호작용 기술이 다양한 산업과 일상 생활에 스며들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