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상승과 주요 주식 변동, 마이크론, 브로드컴, 포드 등 주목
나스닥 지수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결정 발표를 앞두고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새로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브로드컴, 포드 등 각기 다른 이슈로 주가가 변동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이번 주 수요일 연준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과 S&P 500 지수는 상승한 반면, 다우존스 지수는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와 브로드컴, 신고점 기록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icron Technology)의 주가는 수요일 예정된 실적 발표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으로 상승했다. 특히 이번 실적 발표는 메모리 반도체 수요와 기업 실적의 주요 지표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브로드컴(Broadcom)의 주가는 지난주 발표된 예상보다 우수한 실적에 이어 월가 분석가들의 긍정적인 평가로 또 다시 신고점을 기록했다. 특히 브로드컴은 인공지능(AI) 관련 반도체 부문에서 탁월한 가능성을 보이고 있으며, 엔비디아(Nvidia)와 함께 AI 기술 분야에서 주목받는 “톱 픽”으로 평가받았다.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와 포드, 하락세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Super Micro Computer)의 주가는 지난 금요일 나스닥 100 지수에서 제외된다는 발표와 함께 투자자들이 자본 조달 방안을 찾고 있다는 보도 이후 급락했다. 이는 S&P 500 내에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한 사례 중 하나로 기록되었다.
포드(Ford)는 제프리스(Jefferies)의 하향 조정 보고서 이후 주가가 떨어졌다. 보고서는 회사의 재고 관리 문제가 장기적으로 우려된다는 점을 지적하며 투자자 신뢰에 타격을 주었다.
가상화폐와 여타 주요 시장
비트코인(Bitcoin)은 계속해서 높은 성과를 이어가며, 가상화폐 최대 보유 기업 중 하나인 마이크로스트래지(MicroStrategy)의 주가를 끌어올렸다. 마이크로스트래지는 이번 주 나스닥 100 지수에 새롭게 편입될 예정이다.
한편, 원유와 금 선물 가격은 하락했으며, 10년물 미국 국채 수익률은 변화가 없었다. 외환시장에서는 미 달러화가 유로와 엔화 대비 강세를 보였으나, 파운드화에는 약세를 나타냈다.
향후 전망
이번 주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발표는 시장 움직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국내외 경제 여건과 긴축 정책 여부를 둘러싼 불확실성 속에서 주요 기술주와 산업주의 동향이 투자자 관심을 계속 끌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