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SolarEdge Technologies ‘더블 업그레이드’… 주가 20% 급등
미국의 태양광 장비 제조업체 SolarEdge Technologies의 주가가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들의 ‘더블 업그레이드’ 소식에 20% 급등했다. 최근 부채 우려를 둘러싼 부정적 시각에도 불구하고, 기업 구조조정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골드만삭스의 평가는 무엇인가?
17일(현지시간) Investor’s Business Daily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SolarEdge의 투자등급을 기존 ‘매도'(Sell)에서 ‘매수'(Buy)로 상향 조정했다. 이와 함께 목표 주가도 기존 10달러에서 19달러로 대폭 상승 조정했다. 이는 SolarEdge 주가가 20% 상승해 14.78달러를 기록한 가운데 발표된 것으로, 추가 상승 여력이 있음을 시사한다. 그러나 SolarEdge는 여전히 올해 들어 약 85% 하락한 상태다.
부채 관리에 대한 우려는 해소될까?
골드만삭스는 SolarEdge가 현재 약 3억 5,000만 달러(한화 약 4,900억 원)의 부채를 보유하고 있으나, 이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과도하다고 지적했다. 지난 6월 SolarEdge는 주요 고객 중 하나가 파산보호 신청(Chapter 7)을 함에 따라 약 1,140만 달러(한화 약 160억 원)의 채권 회수가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발표로 시장을 놀라게 한 바 있다.
구조조정으로 새로운 기회를 잡다
지난달 SolarEdge는 에너지 저장 사업부를 폐쇄하고 비용 절감을 위해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이 조치로 인해 회사는 2025년 하반기까지 약 750만 달러(한화 약 105억 원)의 운영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골드만삭스는 구조조정이 SolarEdge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개선하고 신규 판매를 촉진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SolarEdge의 미래 전망
SolarEdge는 글로벌 태양광 시장에서 중요한 지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최근 어려움을 겪으며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 골드만삭스의 긍정적인 평가와 구조조정 효과가 가시화되면, SolarEdge는 다시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업계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태양광 산업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특히 재생 에너지와 관련된 인프라 구축 및 정부의 지원 정책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SolarEdge의 중장기적인 회복 가능성에도 주목해야 할 것이다.
이 기사는 SolarEdge와 관련된 최신 소식을 바탕으로 작성되며, 관련 정보는 Investor’s Business Daily와 SolarEdge의 공식 발표를 참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