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닛 피트니스 “짐 업계의 월마트”, 주가 상승 이유는?
미국의 대형 피트니스 체인인 플래닛 피트니스(Planet Fitness)가 “짐 업계의 월마트(Walmart of Gyms)”라는 평가를 받으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는 저렴한 가격과 대규모 운영으로 소비자 기반을 확장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플래닛 피트니스가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트렌드 덕분에 수익성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 전망했다.
지난 12월 1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제프리스(Jefferies) 애널리스트들은 플래닛 피트니스를 2025년 피트니스 및 웰니스 섹터의 “톱픽(Top Pick)”으로 선정하며 목표 주가를 기존 130달러에서 15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와 함께 “매수(Buy)” 의견을 고수했다.
제프리스가 주목한 성장 요인
제프리스는 플래닛 피트니스가 “건강한 생활 트렌드”와 “저렴한 비용에 대한 선호도”라는 두 가지 요인으로 회원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회원비 인상이 동일 상점 매출의 상승을 가져왔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제프리스는 고객 메모를 통해 “이러한 전략이 회사의 추가적인 매출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플래닛 피트니스는 전 세계적으로 2,400개 이상의 지점을 운영하며, 프랜차이즈 모델을 통해 높은 이익률과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투자 매력을 인정받고 있다. 회사는 프랜차이즈 운영자들의 점포 확장을 지원하며 내부 수익률(IRR)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새로운 CEO의 전략적 리더십
지난 6월 플래닛 피트니스의 새로운 CEO로 임명된 콜린 키팅(Colleen Keating)이 회사 운영 방향성을 확고히 함으로써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는 데 기여했다. 제프리스는 키팅 CEO가 “브랜드 포지셔닝 강화, 회원 경험 개선, 고객 중심 전략, 프랜차이즈 협력”이라는 명확한 전략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키팅의 “집중된 리더십”이 회사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주가 상승과 시장의 반응
이 같은 평가가 반영되며 플래닛 피트니스의 주가는 이날 2.1% 상승, 101달러 수준에서 거래됐다. 특히 올해 초부터 지금까지 약 40% 가까이 상승하며 S&P 500 지수를 능가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이는 단순한 시장 흐름을 넘어 구조적인 성장 가능성을 입증한 사례로 꼽히고 있다.
플래닛 피트니스의 미래 전망
전문가들은 플래닛 피트니스가 저비용 모델과 프랜차이즈 확장 정책을 무기로 삼아 글로벌 피트니스 업계에서 선두 자리를 공고히 할 것으로 예상한다. 제프리스는 플래닛 피트니스가 장기적으로 건강하고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구축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며, 투자자들에게 매수 기회를 추천하고 있다.
플래닛 피트니스의 성공은 건강과 웰빙을 중시하는 사회적 변화와 맞물려 있다. 회사는 이를 기반으로 트렌드를 선도하는 동시에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추후 플래닛 피트니스의 전략적 행보와 시장 반응이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