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타스, 유니폼 판매 감소 영향으로 주가 9% 급락

미국 유니폼 제공업체 신타스가 유니폼 직접 판매 감소와 가격 조정 문제로 주가가 9.4% 하락했다. 2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상회했지만 가격 인상 둔화 가능성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시장은 신타스의 수익성 다각화 전략에 주목하고 있다.

신타스, 유니폼 판매 감소 영향으로 주가 9% 급락 / inteliview

신타스, 유니폼 직접 판매 감소로 주가 급락

미국의 유니폼 및 기업용 소모품 제공업체 신타스(Cintas)가 유니폼 직접 판매 감소 및 가격 조정 문제를 이유로 주가가 급락했다. 지난 목요일 신타스의 주가는 한때 10% 가까이 하락하며 올해 8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신타스의 최고경영자(CEO) 토드 슈나이더는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유니폼 직접 판매는 항공사, 호텔, 카지노 등 포천 1000 기업에 판매되는 전략적 사업이지만, 이는 수요가 일정하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슈나이더는 “인플레이션이 감소하면서 가격 인상 속도도 저하될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했다.

2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을 상회

실적 발표에서는 일부 긍정적인 결과도 포함됐다. 신타스는 2025 회계연도 2분기 주당순이익(EPS)으로 $1.09를 기록하며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을 상회했다. 매출도 지난해 동기 대비 7.8% 증가한 $25억 6,000만으로 시장 예상치를 충족했다.

또한 회사는 연간 EPS 전망치를 $4.17~$4.25에서 $4.28~$4.34로 상향 조정했으며, 연간 매출 예상치는 $102억 2,000만~$103억 2,000만을 유지했다. 그러나 이와 같은 긍정적 실적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9.4% 하락하며 $185.28에 거래를 마감했다.

가격 전략과 미래 전망에 대한 논의

슈나이더 CEO는 가격 인상에 대해 “과거 높은 인플레이션 시기가 가격 인상을 쉽게 했다”면서도 “현재 인플레이션 둔화 상황에서는 이러한 전략이 더 어려워졌다”고 설명했다. 이는 기업이 다음 분기부터 더 낮은 가격 조정률을 사용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한편, 애널리스트들은 신타스의 유니폼 직접 판매와 같은 주요 수익원을 어떻게 다각화할지 주목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신타스가 포천 1000 기업에 초점을 맞추는 전략이 단기적으로는 변동성이 크겠지만, 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신타스는 현재 의류 및 유니폼 부문에서뿐만 아니라 안전 장비, 세척 서비스 같은 B2B 솔루션을 확대해 수익성을 강화하고 있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최근 변동성을 고려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한국 투자자들에게 주는 시사점

신타스의 주가 하락은 글로벌 공급망 및 가격 전략 변화가 기업 실적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주는 사례다. 또한, 이번 사례는 가격 조정과 같은 외부 요인이 기업의 주가와 연계될 수 있음을 재확인하게 한다. 이에 따라 기업의 수익성뿐만 아니라 시장 내 외부 전략 변화에 대한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모니터링 필요성이 강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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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리 기자
정유리 기자는 테크놀로지 및 IT 산업 전문 기자로, 첨단 기술 동향과 글로벌 IT 시장에 대한 심층적인 분석을 제공합니다.
2024. 11. 16. 03:28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