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인공지능(AI) 분야 선두주자로 ‘기록적인 해’… 추가 상승 가능성 있다
2024년, 엔비디아(Nvidia)가 인공지능(AI) 칩의 폭발적인 수요에 힘입어 주식 시장에서 기록적인 한 해를 보냈다. 전문가들은 이 회사 주가가 여전히 강한 상승 여력을 지니고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자사의 AI 칩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고 있다고 전하며, 이로 인해 올해 매출 및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분석가들은 이 같은 상승세가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AI 칩 수요로 엔비디아 매출 및 주가 기록적 성장
2024년, AI 기술 수요 급증으로 엔비디아의 칩 판매와 주가는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특히 데이터센터 부문의 매출은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하며 분기 최대 매출 308억 달러(약 43조 원)를 기록했다. 전체 분기 매출은 351억 달러(약 49조 원)로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
엔비디아 제너슨 황(Jensen Huang) CEO는 “AI 시대가 도래했으며, 이는 광범위하고 거대한 변화다”라며 “컴퓨팅 규모의 기하급수적인 성장이 엔비디아의 매출 증대를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엔비디아의 신형 블랙웰(Blackwell) AI 시스템이 업계의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분석가들의 긍정적 전망…주가 31% 추가 상승 가능
Visible Alpha가 추적한 21명의 분석가 중 한 명을 제외한 모든 이가 엔비디아 주식에 대해 ‘매수’ 또는 이에 상응하는 추천 의견을 보였다. 평균 목표 주가는 약 177달러로, 이는 12월 22일 종가 134.70달러보다 31% 상승 여력이 존재함을 의미한다.
모건 스탠리 분석가들은 엔비디아를 최상위 옵션으로 평가하며 “강력한 R&D 예산과 주요 클라우드 제공업체와의 긴밀한 관계가 엔비디아의 AI 리더십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요 이벤트, CES 2025와 GTC 주목
씨티그룹(Citi) 분석가들은 엔비디아 주식의 다음 주요 상승 이벤트로 1월 6일 열릴 CES 2025를 꼽았다. 이 자리에서 황 CEO는 블랙웰 판매 전망치를 상향 조정할 가능성이 있으며, 로봇 관련 기업 및 산업 수요 증가에 따른 성장 기회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새로운 그래픽 카드와 기타 제품을 공개할 가능성도 있다.
이외에도 3월에 예정된 엔비디아 연례 GPU 기술 컨퍼런스(GTC) 역시 주목할 만하다. 올해 행사에서는 블랙웰 플랫폼 및 산업 선도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이 확장된 바 있다. 다음 세대 칩인 ‘루빈(Rubin)’에 대한 정보가 나올 가능성도 있어 투자자들의 기대가 크다.
향후 전망
2024년은 엔비디아가 AI 혁신을 주도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크게 자리매김한 해였다. 분석가들은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시장 수요 증가로 인해 내년에도 견조한 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CES 2025 및 GTC와 같은 주요 행사에서 나올 발표가 주가 상승의 주요 촉매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