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야 호텔, 하야트 인수 논의로 주가 급등
미국 호텔 운영기업 플라야 호텔 앤 리조트(Playa Hotels & Resorts, PLYA)의 주가가 하야트 호텔(Hyatt Hotels, H)과의 인수 협상 소식에 따라 월요일 28% 상승했다. 플라야 측은 현재 하야트와 독점 협정을 맺고 전략적 옵션을 검토 중이라며, 이번 협정은 2024년 2월 3일까지 유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12월 23일(현지시간) 투자 전문 매체 인베스토피디아에 따르면, 하야트의 마크 호플라마지안(Mark Hoplamazian) 최고경영자는 플라야에 대해 “오랫동안 가치를 제공해온 중요한 파트너”라며, 이번 인수가 “지속적인 수익 흐름을 추가 구축할 전략적 메리트를 제공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플라야 호텔의 주요 리조트와 협력 파트너
플라야 호텔은 멕시코, 자메이카, 도미니카공화국에 24개 이상의 리조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약 8,600개 객실 규모의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이 중 상당수는 하야트, 힐튼(Hilton), 윈덤(Wyndham)과 같은 글로벌 호텔 브랜드와 협력하여 운영된다. 한편, 하야트는 전 세계 79개국에 걸쳐 1,300개 이상의 호텔을 운영 중이다.
지난달 플라야 CEO 브루스 워딘스키(Bruce Wardinski)는 2024년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전 세계 올 인클루시브 리조트 시장의 통합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며, 하야트의 전략적 인수 사례를 언급했다. 그는 “하야트는 전략적으로 매우 스마트하며, 이번 사례가 우리 사업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사의 협상 상황과 시장 반응
현재 하야트와 플라야는 구체적인 인수 가능성과 조건을 논의 중에 있으며, 시장은 이에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있다. 이날 플라야 주가는 약 28% 급등하며, 연 초 이후 40% 이상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면, 하야트의 주가는 약 2% 하락했다.
양사의 협상이 최종적으로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번 인수가 실현된다면, 하야트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올 인클루시브 리조트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보인다.
리조트 시장의 통합, 미래 전망
플라야와 하야트 간 협업이 최종 성사될 경우, 이는 글로벌 리조트 시장 내 주요 통합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지속 가능한 수익 모델 확립과 브랜드 강화 효과를 통해 두 기업 모두에게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다줄 가능성이 높다.
향후 협상 결과 및 시장 반응에 따라 주식 시장 내 움직임도 변동할 것으로 예상되며, 투자자들은 관련 소식에 주시할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