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크리스마스 이브 상승…기술주 강세 주도
미국 주요 증시가 크리스마스 이브 단축 거래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기술주 강세가 상승을 이끌며 S&P 500 지수는 1.1% 상승했다.
테슬라, 긍정적 전망 속 7.4% 급등
테슬라(TSLA)는 이날 7.4% 오르며 주간 상승을 주도했다. 바클레이스 애널리스트들은 테슬라의 4분기 기록적인 차량 인도를 예상하면서도, 장기적으로는 자율주행 및 인공지능(AI) 분야의 잠재력에 투자자들이 더 주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브로드컴, AI 관련 매출 기대감 속 상승
브로드컴(AVGO)의 주가는 UBS가 AI 관련 예상 매출을 상향 조정한 후 3.2% 추가 상승했다. 이로써 브로드컴은 12월 랠리의 모멘텀을 이어갔다.
기술주 상승, 나스닥 1.4% 상승 견인
특히 기술주 강세가 나스닥 지수를 1.4% 상승시키며 예년 대비 강력한 크리스마스 랠리를 나타냈다.
스타벅스와 수퍼마이크로컴퓨터 소폭 강세
스타벅스(SBUX)는 2.8% 상승했으며, 최근 파업에 참여한 노동자들의 복귀가 기대되며 시장의 긍정적 반응을 이끌었다. 한편, 수퍼마이크로컴퓨터(SMCI)는 6% 상승하여 최근 하락세를 일부 만회했다.
약세를 보인 월그린 부츠 얼라이언스
한편, 월그린 부츠 얼라이언스(WBA)의 주가는 이날 1.2% 하락했다. 12월 초 매각 가능성 소식에 주가가 잠시 반등했지만 이후 다시 약세를 보이며 연간 기준으로 약 65% 하락한 상태다.
전망과 마무리
미국 증시는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크리스마스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에너지 비용 상승과 같은 외부 위험 요인을 고려한 투자자들의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