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자기자본이익률(ROE) 향상 계획에 주가 급등
토요타(Toyota)의 미국 상장 주식이 자기자본이익률(ROE)을 20%로 끌어올리겠다는 보도가 나온 후 목요일 크게 상승했다. 이는 분석가들이 올해 예상한 11%보다 두 배 가량 높은 수준이다.
이번 소식은 닛케이 보도를 통해 전해졌으며, 후에 블룸버그에 따르면 토요타 관계자는 “명확한 목표치나 달성 시한을 정한 것은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이러한 로에 목표와 관련한 의지는 일본 자동차 업계 내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일본 자동차 업계, 대규모 변화 직면
이 소식은 혼다(Honda)와 닛산(Nissan)이 합병 계획을 발표한 며칠 후에 나온 것이다. 양사는 2026년까지 합병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에 대해 무디스(Moody’s)는 “적절히 추진된다면 이는 신용 긍정적(canal credit positive)인 움직임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닛산 전 CEO인 카를로스 곤(Carlos Ghosn)은 합병 과정에서 비용 절감 문제로 심각한 도전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토요타 주식, 시장에서 긍정적 반응 얻어
토요타 주가는 이날 한때 8% 상승한 196.22달러(약 27만 4천 원)를 기록했으며, 2024년 들어 현재까지 약 7%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상승은 투자자들 사이에서 토요타의 ROE 목표와 관련해 장기적 수익성 개선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일본 자동차 업계 전반에 걸쳐 변화의 물결이 일고 있는 가운데, 토요타의 이러한 계획이 경쟁사들과의 격차를 좁히는 데 기여할지 주목된다.
미래를 내다보는 토요타의 전략
토요타의 ROE 향상 계획은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같은 고부가 가치 분야에서의 투자 확대와 맞물려 실행될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재무 지표 개선 노력은 장기적으로 투자자 신뢰를 강화하고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