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세일러가 이끄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최근 비트코인 대량 구매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세일러 공동 창립자는 최근 X(구 트위터)를 통해 이러한 가능성을 암시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11월 22일, 30억 달러 모금을 성공적으로 완료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비트코인 추가 매수를 고려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회사의 포트폴리오 추적기 ‘SaylorTracker’는 비트코인 보유량을 나타내는 ‘녹색 점’이 더 많이 필요하다고 밝혀져, 이는 새로운 매입을 준비하는 사전 신호로 해석된다. 과거에도 이와 유사한 시점에서 세일러는 대규모 비트코인 매입을 발표한 바 있다. 당시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8만 개 이상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그 가치는 60억 달러를 상회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이미 33만1200 BTC를 보유한 공공 기업 중 가장 큰 비트코인 보유량을 자랑한다. 이 보유량은 약 327억 달러 이상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 비트코인 수익률 측면에서도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올해 41.8%의 수익을 기록했으며, 일일 246 BTC의 순이익을 창출하고 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최근 30억 달러 자금 조달은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이러한 자금은 향후 비트코인 구매에 사용될 수 있다. 전환사채는 기관 투자자들에게 비공개로 판매되었으며, 만기는 2029년 12월 1일로 설정됐다. 채권의 프리미엄은 55%이며, 암시적 행사가격은 주당 672달러다.
세일러의 계획은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주식 가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올해 MSTR 주가는 515% 이상의 급등을 기록하여 미국 내 주요 주식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세일러는 이러한 성과의 배경에 비트코인 보유 및 재무 운영을 적극 활용한 전략이 있음을 강조했다.
이처럼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한 전략적 운영을 통해 높은 수익성과 주주 가치 증대를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 세일러의 지속적인 비트코인에 대한 강한 신념이 앞으로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추가적인 행보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