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임을 대비한 정책 변화 가능성이 논의되고 있다. 그중 자율주행 자동차와 로보택시(무인택시) 시장의 규제 완화와 도입 가속화는 주목받는 분야 중 하나다. 도널드 트럼프와 엘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협력 속에서 이러한 변화가 더욱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는 기대도 있다.
자율주행차의 도입이 앞당겨질 경우 이로 인해 이득을 볼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들이 있다. 대표적으로 모빌아이 글로벌 주식회사가 그 중 하나다. 이 회사는 자율주행 기술과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의 선두주자로, 전 세계 1억 3천만 대 이상의 차량에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 모빌아이는 EyeQ라는 시스템온칩(SoC)을 통해 레이더와 라이다가 아닌 카메라를 기반으로 한 주행 환경 해석 및 내비게이션을 제공한다. 이로 인해 자동 주차, 긴급제동, 추돌 경고 등의 다양한 안전 기능을 확보하고 있다.
또 다른 이득을 볼 기업은 리다(LiDAR) 기술 제공업체인 아우스터이다. 아우스터의 기술은 자동차 외에도 드론 및 스마트 시티 지원 인프라와 같은 다양한 분야에서도 활용될 수 있다. 높은 해상도와 정확도를 제공하는 리다 센서는 자율주행차뿐만 아니라, 원격 감지 및 3D 매핑에 중요하다. 아우스터는 이미 여러 자율주행 개발사들과 협력 중이며 향후 다양한 산업에서의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오로라 이노베이션은 자사의 오로라 드라이버 시스템을 통해 자율주행 상용 트럭 분야에서 혁신을 일으킬 준비를 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각 차량 제조업체와 통합되어 드라이버리스(운전기사 없는) 상용 트럭의 도입을 이끌고 있다. 오로라 이노베이션은 2025년 시행을 목표로 텍사스에서 첫 자율 상용 트럭의 상용 운영을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자율주행차의 대중화가 이루어진다면, 이는 현재의 운송 및 물류 산업에 큰 변화를 불러올 것이다. 이러한 변화는 새로운 규제 프레임워크가 조속히 마련될 때 더욱 가속화될 가능성이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내년 재집권하는 상황을 가정했을 때, 자율주행 기술의 도입 시기가 더욱 앞당겨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러한 추세는 관련 기업들에게 확장 가능성을 열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