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기술 주식의 성과가 두드러지고 있다. 기술 관련 주식들을 추적하는 테크놀로지 셀렉트 섹터 SPDR 펀드(NYSE: XLK)는 연초부터 21.3% 상승하며 연말을 향해 강력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이 상승세가 계속될지에 대한 의문이 남아 있다. XLK는 현재 상승 쐐기형 형성에서 고점에 근접한 상태로, 돌파 후 추가 상승 가능성이 존재한다. 이런 상황에서 투자자들에게는 기술주에 대한 추가 투자를 고려할 만한 시점인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
업계 전문가는 12월의 계절적 강세가 기술주의 연말 마감에 탄력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한다. 역사적으로 12월은 주식 시장에 호의적인 달로 알려져 있으며, 다우존스 마켓 데이터에 따르면 1928년 이후 S&P500은 평균 1.3%의 상승세를 보여왔다. 이 계절적 강세는 최근 해결된 미국 대선과 엔비디아(NASDAQ: NVDA)의 예상 밖 호실적 발표가 기술주 상승에 추가적인 동력을 제공할 수 있다.
특히, XLK의 성과는 그 주요 보유 종목인 엔비디아, 애플(NASDAQ: AAPL), 마이크로소프트(NASDAQ: MSFT)의 실적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NFL의 최상위 보유 종목인 엔비디아는 AI 분야의 지배적 위치와 인상적인 3분기 실적 덕분에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반면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는 상대적으로 저조한 실적을 보여주고 있어 XLK의 전반적인 상승 가능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애플은 52주 고점에서 소폭 낮은 수준으로 하락하며 연초 이후 부진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52주 고점 대비 12% 하락한 상태로, 해당 주식의 상승 모멘텀 회복 여부는 기술주 전반에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다.
결국, 기술주에 대한 추가 투자 결정은 XLK 주요 보유 종목의 향후 실적 개선 여부와 계절적 강세에 대한 믿음에 달려 있다. 관망하던 투자자라면, 주요 종목인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의 명백한 힘을 확인한 후에 투자에 나서는 것이 신중한 접근일 수 있다. 이는 기술주 시장의 위험과 보상을 균형 있게 관리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