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 주목받는 ‘멀릿 시장’ 안정과 투기 열풍의 공존

미국 증시가 전통 자산의 안정적 성장과 암호화폐, 레버리지 ETF 등 고위험 자산의 급등이 공존하는 '멀릿 시장' 형태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높은 수익 기회와 동시에 투기적 열풍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있다.

비트코인 10만 8천 달러 돌파…사상 최고가와 정책 변화가 만든 상승세 / inteliview

최근 미국 증시가 ‘멀릿 시장’이라는 신조어로 주목받고 있다. 앞머리와 옆머리가 단정하며 뒷머리는 자유분방하게 기른 멀릿 헤어스타일에서 따온 이 용어는 전통적이고 안정적인 주식과 함께 고위험 자산이 동시에 움직이는 시장 분위기를 표현하고 있다.

CNBC가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과 같은 전통적인 지표는 안정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올해 S&P 500지수는 약 25% 상승했으며, 금융 및 경기 민감주가 주가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의 경기 부양 기대감 덕분이다. 그와는 대조적으로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와 일부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소형주, 단기 급등주의 위험자산에서는 급격한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암호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은 이달에만 40% 상승하며 10만 달러에 근접했다. 이는 새 미국 행정부의 암호화폐 공식 인정 움직임과 투자자들의 강한 신념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암호화폐 관련 주식 중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주가는 비트코인 보유량을 늘리려는 전략 덕분에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급증해 극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동시에 일부 기술 분석가들은 암호화폐 시장에 거품이 끼고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레버리지 ETF의 활발한 거래도 눈에 띈다. 특히 암호화폐와 연계된 레버리지 ETF는 거래량이 급증해 과거 최고에 가까운 순유입을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것은 시장의 강력한 상승세와 맞물려 투자 심리가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그렇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고위험 자산에 대한 쏠림 자체가 시장의 불안정성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시장 전망은 순탄치만은 않다. S&P 500지수가 2025년까지 11% 더 상승할 것이라는 낙관적인 분석도 있는 반면, 기대와 현실 간의 괴리 발생 가능성이 경고되고 있다. 투자자들에게 안정적인 성장과 고수익 고위험 투자의 기회를 모두 제공하는 ‘멀릿 시장’은 투기적 열기가 지나치면 시장에 부담이 될 수 있다며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결과적으로 ‘멀릿 시장’이라는 새로운 현상은 전통적 주식 시장의 안정성과 비트코인을 비롯한 새로운 고위험 자산의 투기적 열풍을 동시에 반영하고 있다. 이러한 시장의 복합적 특성은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도전을 제시하는 동시에 높은 수익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지나친 투기적 접근이 장기적으로 시장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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