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가 중국 수입품에 대해 60%에서 100%에 이르는 관세를 부과할 의사를 밝히면서 주식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이러한 발표는 사실상 다시 집권할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으로, 관세가 실제로 실행될지는 두고 봐야 할 일이지만 시장은 최악의 시나리오를 피할 준비를 갖추고 있다.
그러나 모든 중국 기업이 타격을 받는 것은 아니다. 일부 기업은 대부분 중국 내수 시장과 기타 국제 시장에 제품을 판매하고 있어 미국의 관세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이러한 기업 중 몇몇은 주가가 하락할 때 구매할 가치가 있는 반면, 다른 기업들은 관세의 영향으로 투자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인 예로 알리바바 그룹이 있다. 알리바바는 최근 중국의 경기 부양책에 힘입어 주가가 급등했지만, 부양책의 실망스러운 결과와 트럼프의 관세 발표로 주가가 다시 하락했다. 알리바바의 대부분의 수익은 중국에서 발생하며, 국제 시장에서도 매출을 늘리고 있지만 미국 매출의 비중은 상대적으로 미미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감정적인 반응이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한, 시장에 주목할 만한 또 다른 기업은 JD.com이다. JD.com은 중국 내에서 주로 사업을 운영하며, 미국 시장에 대한 직접적인 노출이 적어 Trump의 관세로 인한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을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이 회사의 주가는 올해 들어 20% 상승하며 상대적인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에, PDD 홀딩스는 미국에서의 큰 매출 비중과 앱에 대한 보안 우려로 인해 관세와 규제의 위험에 직면해 있다. 같은 맥락에서 리오토는 이미 100%의 관세로 인해 미국 시장에 진출하지 못하고 있어 추가 관세가 이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다.
결론적으로, 투자자들은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이들 기업에 미칠 영향을 고려하며 신중한 투자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다. 특히 특정 주가가 저평가되었을 때 매수 기회로 삼을 수 있으며, 각 기업의 시장 노출과 전략을 꼼꼼히 분석해야 한다. 이러한 환경에서 신중하고 전략적인 투자가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