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5대 미국 대통령으로 도널드 트럼프가 재선되면서 주식 시장에 ‘트럼프 범프’ 효과가 다시 나타났다. 이는 트럼프의 친성장 정책과 세금 감면으로 기업 이익이 증가하고, 그에 따른 투자자들의 경제 신뢰도가 상승했기 때문이다. 이번 재선은 이전 임기 때와 마찬가지로 주식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증권사와 경제 분석가들에 따르면, 트럼프의 두 번째 임기 동안 주식 시장의 상승폭은 2025년에 최대 30%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된다. 특히 2016년 트럼프가 첫 번째로 대통령에 취임했을 당시에도 기업의 이익 추정치가 상승하면서 시장은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이번에도 유사한 양상이 재현될 가능성이 높다.
세부적으로, 트럼프의 경제 정책은 두 가지 주요 경로로 주식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첫째, 친성장 정책과 잠재적인 법인세율 인하가 기업 이익을 약 6%에서 8% 정도 증가시킬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는 새로운 세제 개혁으로 법인세율을 21%에서 15%로 인하할 경우 더욱 두드러질 전망이다.
둘째, 투자자들의 경제에 대한 신뢰가 더욱 강화되면서 주식의 밸류에이션 배수가 약 10% 상승할 수 있다는 예측이다. 2016년 트럼프가 첫 임기를 시작할 당시에도 시장은 밸류에이션이 상승하면서 이에 따른 주가 상승이 나타났다. 따라서 이번에도 투자자들의 기대감에 의해 유사한 결과를 낼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이러한 긍정적인 전망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과열 가능성 역시 경고되고 있다. 2018년 말 주식 시장의 조정 국면을 경험했듯이, 이번에도 트럼프의 두 번째 임기 동안 주식 시장에 과열된 요소들이 발견될 수 있다. 특히 2025년이나 2026년 중반에 이르러 금리 인상, 과도한 투자와 같은 내부적 혹은 외부적 요인이 시장의 조정 국면을 이끌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위험 요소에도 불구하고, 현재 많은 투자자들은 새로운 트럼프 임기의 초기 단계에서 강세장을 예상하면서 낙관적인 태도를 견지하고 있다. 전문가는 투자자들에게 향후 시장 변동성에 대비해 수익 실현 시기를 계획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이와 같은 시장 전망이 현실화될 경우, 미국 주식 시장은 이번 트럼프 재선임기 동안 상당한 경제 활력을 누릴 전망이다. 그러나, 증권 시장의 본질적인 변동성을 감안할 때 신중한 투자 전략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