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스부시 증권이 인공지능(AI) 기반 성장 기회를 이유로 스노우플레이크(SNOW)에 대해 목표주가를 $190로 상향 조정하며 ‘시장수익률 상회(Outperform)’ 등급을 부여했다.
11월 25일 발표된 웰스부시의 보고서에 따르면, 스노우플레이크를 포함한 주요 소프트웨어 기업들은 AI 기술 활용의 가속화를 통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이 보고서에서 웰스부시는 특히 2025년을 기점으로 대규모 언어 모델(LLM) 기반 소비자가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생성형 AI의 본격적인 도입과 함께 전산 처리 및 데이터 관리 솔루션에 대한 수요를 크게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스노우플레이크는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플랫폼을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AI 기술을 활용한 데이터 분석 및 관리 솔루션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 웰스부시는 이러한 스노우플레이크의 기술적 우위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기업이 AI 확산의 주요 수혜자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기업이 보유한 AI 솔루션이 증가하는 기업 데이터 처리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이상적인 위치에 있다고 언급했다.
AI 기술 발전에 따라 데이터센터의 역할 역시 커지고 있다는 분석도 존재한다. CNBC 보도에 따르면, AI와 클라우드 컴퓨팅에서의 전력 소모가 급증하면서 일부 데이터센터 단지가 소규모 도시나 주 전체의 전력 소비를 초과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신재생 에너지로 요구를 충족하는 것이 불가능해지면서, 데이터센터 운영에 화석연료가 여전히 중요한 역할을 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는 AI 도입과 관련된 환경적 한계를 보여주는 단면으로, 관련 업계의 지속 가능성이 도전 과제에 직면해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AI 확산이 가속화되면서 다른 기업들도 다양한 방식으로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 최근에는 우버(Uber)가 신규 데이터 레이블링 사업부를 출범시킨 사례가 주목받고 있다. 이 데이터 레이블링 팀은 우버 내부 프로젝트뿐만 아니라 외부 고객사에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으로, AI 모델 학습의 핵심 데이터 구축 서비스를 완성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스노우플레이크와 함께 웰스부시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한 다른 기업으로는 팔란티어(Palantir)와 세일즈포스(Salesforce)가 있다. 이들 기업 모두 AI 기반 기술 혁신과 산업 전반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여러 단계의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소프트웨어 산업 전반이 생성형 AI 도입의 초기 단계에서 완전한 소비자 시장 도달로 전환되는 과정에 있는 가운데, 이러한 기업들의 신속한 기술 전환은 시장 점유율 확대의 주요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다.
AI가 가져올 경제적 영향력과 기술적 변화는 전례 없는 기회와 도전을 동시에 안겨주고 있다. 웰스부시는 이번 리포트를 통해 기업들이 가져야 할 중요한 전략적 결정을 다시 한번 강조했고, 스노우플레이크가 이러한 변화 속에서 리더로 자리 잡을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AI 기술 발전을 기반으로 미래성장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지만, 시장 내 일부 전문가들은 여전히 경쟁이 치열한 기술 산업에서 스노우플레이크가 처한 초기 단계의 리스크에 주의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다만 이러한 우려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스노우플레이크는 AI 도입 확산의 대표적인 수익 모델로 자리 잡으며 시장 투자자들의 관심을 더욱 끌어모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