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인공지능 기반 아이폰 업그레이드로 매출 증가 기대
애플(AAPL)이 인공지능(AI) 기술 기반의 아이폰 업그레이드로 매출 전망을 크게 높이며, 투자자들로부터 지속적인 매수를 권장받고 있다.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 에릭 우드링은 11월 25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애플의 목표 주가를 273달러로 유지하며, “다년간 이어질 아이폰 업그레이드 주기와 AI 기술의 융합이 주요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월가와 투자자들이 애플의 AI 활용 전략에 높은 기대를 걸고 있음을 보여준다.
모건스탠리의 글로벌 스마트폰 설문 조사에 따르면, AI 기능이 탑재된 새로운 아이폰 모델을 구매할 의향이 있는 소비자 중 78%가 월 구독료를 지불할 의사를 밝혔다. 이는 2027년까지 애플의 서비스 매출을 70억~140억 달러까지 추가로 증가시킬 수 있는 잠재적 수익 창출 요인으로 분석된다. 아이폰뿐만 아니라 AI 기술이 애플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확장되면서, 구독형 서비스 매출 확대는 애플의 안정적인 성장 기반으로 자리 잡고 있다.
중국 시장에서도 애플은 시장 점유율을 강화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 간의 정치적 긴장과 화웨이 등 현지 기업들과의 치열한 경쟁에도, 애플은 프리미엄 제품과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차별화 전략을 통해 중국 내 주요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다. 애플의 아이폰은 중국 시장에서 기술력과 혁신성을 앞세워 높은 충성도를 가진 소비자를 유지하고 있다.
AI 기술은 애플의 기존 하드웨어와 서비스 사업에 큰 변화를 가져오는 핵심 요소로 주목받고 있다. 애플은 이러한 기술력을 통해 병목 현상으로 꼽히던 아이폰 업그레이드 속도를 높이고, 글로벌 시장에서 누적된 수요를 적극적으로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우드링은 “애플의 인공지능 도입은 아이폰 업그레이드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누적된 구매 수요를 해소할 것”이라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하지만 이러한 긍정적인 전망에도 불구하고, 일부 투자자들은 애플의 주식이 과평가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특히, AI 기술과 관련된 신흥 기업들이 더 높은 수익률과 빠른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는 데이터가 이러한 우려를 뒷받침한다. 금융 플랫폼 인사이더몽키는 AI 분야의 신생 기업들이 애플과 같은 대형 기술 기업보다 투자 관점에서 매력적일 수 있다고 언급했다. 애플 주식이 안정성과 장기적 관점에서 유리하다면, 신생 AI 기업들은 높은 성장 가능성으로 단기적인 투자 이점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데이터센터 및 클라우드 컴퓨팅을 포함한 AI의 급격한 확장은 전력과 인프라의 수요를 혁신적으로 증가시키며 관련 산업에도 파급 효과를 미치고 있다. CNBC 보도에 따르면, AI와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의 발전으로 데이터 센터의 전력 소비량이 도시나 주 단위의 사용량을 초과할 가능성이 커졌다. 이는 글로별 데이터센터 개발 기업들이 기존의 유틸리티 인프라를 초과 사용하게 만들며, 추가 인프라 건설에 대한 부담을 키우고 있다. 아울러, AI의 전력 소비가 현저히 증가하면서, 일부에서는 천연가스와 같은 전통적인 에너지 자원을 활용해 총 전력 수요를 충족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애플은 이러한 에너지 소비 문제를 포함한 여러 글로벌 도전에 직면해 있다. 하지만 기술 혁신과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을 통해, 장기적으로 AI 기술 기반의 투자에서 선두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이는 애플을 단순한 기술 기업이 아닌 글로벌 AI 생태계의 중요한 축으로 간주하게 하는 요인 중 하나다.
애플은 이번 AI 기반 기술 개발을 통해 또 한 번 업계의 리더십을 공고히 할 전망이다. 특히 아이폰 업그레이드 주기의 가속화와 신규 서비스 매출 확대는 AI 기술이 가져다줄 커다란 성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애플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차지하는 위상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이며, 장기간에 걸친 투자자 신뢰도도 지속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