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을 본사로 둔 데이터 중심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 제타 글로벌 홀딩스(NYSE: ZETA) 주가가 최근 숏 리포트로 인해 급락했다. 해당 보고서는 회사의 재무 관행과 사업 모델에 문제를 제기했으나, 제타 글로벌 측은 이를 강하게 반박하며 “근거 없는 왜곡된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회사의 견고한 펀더멘털과 장기 성장 가능성을 강조하며, 최근 하락을 저가 매수 기회로 평가하고 있다.
제타 글로벌에 대한 주요 긍정 신호는 내부자 거래다. 최고경영자(CEO)와 최고재무책임자(CFO)를 포함한 핵심 경영진 네 명은 논란 이후 회사 주식을 대규모로 매입하며 회사의 가치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는 지난 1년간 내부 거래가 전무했던 상황에서 나온 첫 번째 매입 사례로, 시장 신뢰를 회복하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기관 투자자의 지속적인 지지도 주목할 만하다. 현재 제타 글로벌의 주식 약 75%가 기관 투자자들에 의해 보유되고 있으며, 주요 투자 기관인 지오디 캐피탈 매니지먼트와 스테이트 스트리트는 숏 리포트 발표 후에도 주식을 추가 매입했다. 이는 회사의 안정성과 성장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반영하는 요소로 평가된다.
제타 글로벌은 AI 기술을 활용한 마케팅 데이터 솔루션으로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4년에는 두 자릿수 성장이 예상되며, 고객층 확장 및 서비스 심화 전략이 긍정적인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내년 성장률이 다소 둔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전문가들은 AI 서비스 수요가 초기 단계에 있다는 점에서 중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2025년 금리 인하 가능성과 세제 혜택 등 거시적 환경 변화도 제타 글로벌의 사업 확장에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회사의 재무 체력 역시 안정적이다. 부채 비율은 자본 대비 1배 이하로 낮고, 현금 대비 레버리지 비율도 적정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외부 충격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구조를 제공하며, 시장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제타 글로벌은 1억1400만 달러 규모의 주식 환매 프로그램을 발표하며 투자자 신뢰를 높이고 있다. 이는 발행된 주식의 약 2.4%를 포함하며, 주식 가치 회복을 위한 적극적인 조치로 해석된다.
제타 글로벌의 주가는 숏 리포트 여파로 50% 이상 하락하며 현재 18달러 수준의 주요 지지선에 도달했다. 이 지지선은 과거 가격 조정 구간과 일치하며, 시장 전문가들은 이 수준에서 반등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만약 지지선이 유지된다면, 주가는 목표치인 38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이는 현재 주가 대비 약 100% 상승을 의미한다. 반면, 지지선 붕괴 시 새로운 저점을 기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현재 시장 분석가들은 회사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유지하고 있다. 일부 분석가는 숏 리포트의 여파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 조정하거나 목표 주가를 소폭 낮췄지만, 일부 전문가는 회사의 사업 모델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하며 성장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제타 글로벌 홀딩스는 숏 리포트로 인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내부자 거래, 기관 투자자들의 참여, 안정적인 재무 상태를 통해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을 유지하고 있다. AI 중심의 클라우드 서비스 산업에서 제타 글로벌의 입지는 향후 성장의 발판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오며, 이번 주가 하락이 오히려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는 의견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