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부활을 기대하는 반도체 주식 3선
반도체 산업은 경제적 조건에 따라 주기적인 변화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섹터 중 하나다. 최근 몇 년간 경제 불확실성과 시장 수요 감소로 인해 주요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가 하락세를 겪었지만, 2025년은 이들에게 전환점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에 대해 ‘Dogs of Tech’ 이론을 적용해 최근 하락을 경험한 세 기업, 글로벌파운드리스(GlobalFoundries), 마이크로칩테크놀로지(Microchip Technology), 인텔(Intel)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글로벌파운드리스, 신속한 반등 가능성
글로벌파운드리스(NASDAQ: GFS)는 2024년 한 해 동안 약 33%의 주가 하락세를 겪었다. 그러나 최근 주가가 하락 저점에서 반등 조짐을 보이며 2025년 추가 상승 가능성을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회사의 2024년 3분기 실적은 매출이 예상보다 덜 감소하며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 올해 매출은 약 18억 25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 감소에 그칠 전망이다.
특히 글로벌파운드리스는 자동차, IoT, 모바일, 데이터 센터 등 핵심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회사 운영 환경이 중국 및 대만 리스크에서 벗어나 있어 정치적 리스크가 낮다. 미국 및 유럽연합의 역내 생산 강화 정책에도 수혜를 받고 있으며, 미국의 CHIPs 법안에 따라 총 20억 달러 이상의 지원금을 수령해 뉴욕과 버몬트의 공장을 확장하고 있다.
마이크로칩테크놀로지, 강력한 회복 전망
마이크로칩테크놀로지(NASDAQ: MCHP)는 2024년 동안 주가가 40% 이상 하락했지만 2025년 다시 회복할 가능성이 높다. 시장의 예상에 따르면 회사는 내년에 17% 매출 성장을 기록하며 영업 레버리지 증가로 순이익이 65% 이상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분석가들은 현재 수준에서 보수적으로 전망을 조정하는 상황인데, 이는 추후 어닝 서프라이즈 가능성을 암시한다. 모든 주요 시장에서 성장 가능성이 확인되며, 예상보다 높은 실적을 기록할 가능성도 있다. 현재 주가는 중요한 상승 추세선에서 지지선을 형성하며 반등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인텔,치열한 도전 속 재기 기대
인텔(NASDAQ: INTC)은 2024년에 50% 이상 하락하며 최근 몇 년간 시장에서 고전해온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 회사는 여전히 연간 매출 면에서는 선두 자리를 유지하고 있으며, 시장 지배력을 통해 재기를 도모하고 있다. PC, 데이터 센터, 엣지 컴퓨팅 등 주요 사업 부문은 AI 업그레이드의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
미래를 위한 긍정적인 신호로, 인텔은 2025년에 5% 이상의 매출 성장을 예상하고 있으며, CHIPs 법안에 따라 총 78억 6000만 달러의 자금 지원을 통해 국내 생산 능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러한 정부 지원금은 기업의 장기적 성공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다.
2025년을 준비하며
글로벌파운드리스, 마이크로칩테크놀로지, 인텔은 모두 경제적 역풍 속에서 어려운 시기를 겪었지만, 2025년에는 회복과 성장이 기대되는 기업들이다. 각 기업은 자금 지원, 시장 내 입지 강화, 기술 혁신 등을 통해 반도체 산업에서 주요 플레이어로 재도약할 준비를 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들 기업의 장기 성장 가능성을 고려해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