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 세제 개혁: 주요 투자 종목 및 전망 분석
2025년 미국 대선에서 재집권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17년 감세안을 영구화하고 법인세율을 15%로 낮추겠다는 세제 개혁안을 제안했다. 해당 개혁안은 의회의 승인을 필요로 하지만, 투자 환경에 중대한 변화를 가져올 정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서 포함된 친환경 에너지 세제 혜택의 폐지 가능성까지 언급되면서 산업별로 상반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산업별 수혜 기업 분석
제프리스(Jefferies)는 트럼프 행정부의 세제 개혁안이 소형주, 금융, 산업, 소비재, 기초 소재 분야의 기업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다음은 주요 수혜 기업 및 전망이다.
Wingstop (NASDAQ: WING)
Wingstop은 미국 내 매출이 전년 대비 20.9% 증가하며 강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세율이 500bp 감소할 경우, 회사의 주당순이익(EPS)이 6~7%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강력한 프랜차이즈 모델은 법인세 인하의 직접적인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Post Holdings (NYSE: POST)
미국 내 매출 비중이 80~90%에 달하는 Post Holdings는 새로운 세금 정책으로 현금 흐름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세율이 400~450bp 감소하면 향후 3년간 자유현금흐름(FCF)이 예상치를 4% 웃돌 것으로 보인다.
Valvoline (NYSE: VVV)
25.5%의 높은 세율을 적용받고 있는 Valvoline은 세율이 500bp 감소하면 EPS가 6%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추가 자본 확보로 성장과 운영 효율성을 증대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분석된다.
BJ’s Wholesale Club (NYSE: BJ)
BJ’s Wholesale Club은 법인세율 500bp 감소로 연간 순익이 4000만 달러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이를 통해 EPS가 7%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추가 이익은 성장 투자와 주주 배당 확대에 활용될 전망이다.
Hilton Worldwide (NYSE: HLT)
Hilton은 법인세가 500bp 낮아질 경우 약 1억 3400만 달러의 자본 증가효과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 이는 연간 EPS가 8달러 증가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회계적 순이익과 현금 창출 능력을 동시에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Best Buy (NYSE: BBY)
Best Buy는 세율이 기존 24%에서 19%로 낮아질 경우 9300만 달러의 추가 현금을 창출할 수 있다. 이 자금은 주식 재매입과 매장 개선 프로젝트에 활용될 가능성이 크며, 연간 EPS 또한 약 6% 상승할 전망이다.
BellRing Brands (NYSE: BRBR)
건강 간식 및 단백질 보충제를 제조하는 BellRing Brands는 세율 500bp 인하로 단기 EPS가 6~7%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마케팅 및 제품 혁신 투자 확대에 기여할 가능성이 크다.
투자 환경의 변화와 전망
트럼프 행정부의 세제 개혁안은 의회의 승인을 거쳐야 하지만, 기업의 수익성 및 주가 변동성에 큰 영향을 미칠 정책으로 평가된다. 투자자들은 해당 종목에 대한 심층적인 분석과 함께 포트폴리오 재구성을 고려해야 할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