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라스 에너지 솔루션, 북미 최대 프로판트 생산 기업으로 자리잡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아틀라스 에너지 솔루션(AESI)은 북미 최대의 유압 파쇄(fracking)용 프로판트(proppant) 생산 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유압 파쇄는 고압 유체를 지하 암석에 주입하여 새로운 균열을 생성하고, 이를 통해 석유와 가스를 추출하는 기술로, 지난 10년간 미국의 석유 생산량을 두 배로 늘리는 데 핵심적 역할을 했다. 아틀라스 에너지는 각기 다른 메쉬 크기의 건조 및 습식 토사를 포함한 프로판트를 생산 및 가공하며, 이러한 제품은 유압 파쇄 과정을 가능하게 하는 데 필수적이다.
프레킹 기술과 아틀라스 에너지의 성장
아틀라스 에너지는 현재 서부 텍사스와 뉴멕시코에 걸친 퍼미안 분지에 위치한 12개의 프로판트 생산 시설을 통해 연간 2800만 톤의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회사는 퍼미안 분지 내 주요 고객들인 데번 에너지(Devon Energy) 및 EOG 리소스(EOG Resources) 등 석유 및 가스 기업과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2024년 3월, 애틀러스 에너지는 경쟁사 하이-크런치(Hi-Crunch)를 4억 5000만 달러에 인수하면서 북미 최대의 프로판트 공급자로 자리잡았다. 특히, 지난 11월 26일에는 S&P 600 소형주 지수에 편입되며 성장 가능성을 더욱 인정받았다.
유압 파쇄 기술에 대한 논란
유압 파쇄는 석유와 가스 추출 과정을 용이하게 하지만, 이 기술이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으로 인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이 과정에는 수백만 갤런의 물과 프로판트를 혼합한 고압 유체가 사용되며, 이 중 일부는 방사성 물질과 유독성 화학물질을 포함하고 있을 수 있다. 이러한 폐기물의 처리 및 재활용 문제도 여전히 해결 과제로 남아 있다. 또한, 일부 환경 단체는 유압 파쇄가 지하 암석을 깨뜨리며 지진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에너지 자립을 위해 더 많은 유압 파쇄를 허용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며 이 기술에 대한 지지를 표명한 바 있다.
실적 및 재무 성과
하이-크런치의 자산 인수와 더불어 아틀라스 에너지는 2024년 3분기 실적에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93.15% 증가한 3억 440만 3000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293만 달러 하회한 결과였다. 순이익은 390만 달러로 집계되며, 순이익률은 1%에 그쳤다. 조정된 잉여현금흐름은 5870만 달러로, 이는 19%의 조정된 잉여현금흐름 마진을 나타냈다. 회사의 총 유동 자산은 2억 5360만 달러로, 이 중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이 7860만 달러를 차지했다.
차트 분석과 주가 전망
아틀라스 에너지 주식은 현재 12개월 주가 목표치로 24.44달러가 제시되고 있으며, 이는 현재가(24.02달러) 기준으로 약 1.79%의 상승 여력을 보여준다. 시장에서는 28달러의 상단 목표가와 19달러의 하단 목표가가 제시된 가운데 분석가 12명 중 8명이 매수 등급을 부여했다. 아틀라스 에너지의 상승 가능성은 기술적 분석 차원에서도 주목된다. 현재 주가는 “컵 앤 핸들” 패턴을 시도 중이며, 이 패턴이 완성될 경우 주가는 24.40달러 저항선을 돌파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아틀라스 에너지 솔루션은 퍼미안 분지 내 자체적인 광산과 물류 네트워크를 통해 사업 다각화를 시도하고 있다. 특히, “듄 익스프레스”(Dune Express)로 명명된 혁신적인 운송 시스템의 초기 단계 가동이 시장 기대를 높이고 있다. 존 터너 최고경영자(CEO)는 “2025년 판매량 확장을 위한 준비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미래 성장에 자신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