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트리, 패밀리 달러 스핀오프 가능성으로 투자자 주목
미국 할인 소매업체 달러 트리가 최근 월가 투자자들 사이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주식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이 회사는 자회사인 패밀리 달러의 스핀오프 가능성과 구조조정 노력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의 분석가들은 달러 트리 주식이 현재 가격 대비 두 자릿수 상승 가능성을 제시하며, 이를 뒷받침하는 이유를 강조하고 있다. 이는 달러 트리의 잠재적 변화를 예의주시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구조조정과 매출 상승, 주가 회복 기대감
최근 달러 트리는 인플레이션과 무역 관세 등 경제적 압박 속에서도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 재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회사는 수익성이 떨어지는 패밀리 달러 사업부를 매각하거나 독립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인데, 이는 운영 마진을 크게 개선할 수 있는 잠재적 변화로 평가된다. 만약 이러한 스핀오프가 실행된다면, 달러 트리는 본연의 사업에 초점을 맞추며 매출 및 주당순이익(EPS)의 상승세를 확인할 전망이다.
또한, 달러 트리는 최근 고가 주택 임대료가 파산 신청을 유발한 ’90센트 스토어’ 인수를 통해 사업 확장을 꾀하고 있다. 이러한 자산의 획득은 장기적으로 회사의 장부가치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당사의 최신 투자자 프레젠테이션에 따르면, 매장 방문객 수 및 단위 면적당 매출 증가라는 긍정적인 지표가 확인되었다. 이는 소비자들이 여전히 매장에서 가치를 발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주요 펀드들의 대규모 매수
시장 데이터 분석 결과, 지난 12개월 동안 달러 트리의 대다수 거래량은 주당 67달러 수준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특정 투자자들이 장기간 동안 주식을 점진적으로 매집하고 있음을 암시한다. 스테이트 스트리트를 포함한 일부 기관 투자가들은 최근 보유 비중을 확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테이트 스트리트는 현재 회사 지분의 4.3%를 보유하고 있으며, 금액으로는 약 6억 6290만 달러에 달한다. 에지포인트 인베스트먼트 그룹 역시 0.5%의 지분 증가를 통해 약 4억 8790만 달러를 추가로 확보했다.
월가 평가와 미래 전망
최근 월가 분석가들은 달러 트리 주식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12개월 목표 주가가 평균적으로 86달러 63센트로, 현재 주가 대비 19.39% 상승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에버코어가 제시한 최고가 목표 주가는 92달러로, 이는 현재 주가 대비 약 26%의 상승폭을 기대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EPS는 향후 12개월 동안 현재 수준인 0.67달러에서 1.19달러로 78% 급등할 것으로 예측되며, 이는 주가 상승의 주요 촉매제가 될 수 있다.
투자자들에게 주는 메시지
달러 트리는 모호했던 연초 상황을 벗어나 점진적인 주가 반등을 꾀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내부적으로는 패밀리 달러 스핀오프 계획, 외부적으로는 매출 및 운영 지표 개선을 통해 실현될 가능성이 높다. 전문가들은 달러 트리 주식을 단기적으로 매수 후보로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반면, 약세 흐름을 띠고 있는 타 소매업체들의 상황을 고려하면, 달러 트리가 지속적인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지는 앞으로의 경영 전략에 달려있다.
투자자들은 특히 스핀오프 관련 소식과 EPS 상승 가능성을 주시하며 주가 흐름에 민감하게 반응할 필요가 있다. 달러 트리 주식의 미래가 회복세로 나아갈지 여부는 향후 몇 분기 동안의 실적 발표와 경영진의 전략적 결단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