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을 마무리하며 투자자들은 포트폴리오 조정을 고민하는 시점에 접어들었다. 새해를 맞이하며, ETF(상장지수펀드)는 효율적인 투자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특정 테마에 집중해 투자할 수 있는 테마 ETF는 향후 시장을 이끌 트렌드를 겨냥하기에 적합하다. 전문가들은 2025년을 강력한 성장세가 예상되는 해로 보고 있으며, 이에 따라 시장을 선도할 세 가지 테마 ETF를 소개한다.
Pacer US Cash Cows 100 ETF
Pacer US Cash Cows 100 ETF(티커: COWZ)는 자유현금흐름(Free Cash Flow, FCF)을 기준으로 종목을 선정한다. FCF는 기업이 비용, 배당, 세금 등을 제외한 후 남은 현금으로, 기업의 재정 건전성을 가늠할 중요한 지표다. COWZ ETF는 러셀 1000 지수에서 중형주 기업들의 FCF 가중치를 기반으로 구성된다. 일반 ETF 대비 2배 이상의 FCF 수익률을 자랑하며, 중소형 기업 비중이 높아 성장이 기대되는 시장에도 적합하다.
2025년에는 석유 및 가스 탐사 관련 기업이 탄소 에너지를 중시하는 흐름 속에서 두각을 나타낼 가능성이 크다. 특히 COWZ ETF는 구성 종목 중 9% 이상이 이에 해당한다. 다만, 공격적 성장보다는 안정성과 현금 유동성을 중시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다.
Global X U.S. Infrastructure Development ETF
미국의 지속적인 인프라 투자와 제조업 부흥 기조에 발맞춰 Global X U.S. Infrastructure Development ETF(티커: PAVE)는 주목받고 있다. 2021년에 통과된 인프라 투자 및 일자리법(IIJA)의 예산은 2026년까지 안정적으로 할당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PAVE ETF는 2024년 한 해 동안 약 26% 상승했으며, 2025년에는 그 이상의 성장세를 기대할 수 있다.
미국 제조업 활성화 정책에 따라 인프라 관련 지출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산업재 섹터 역시 강력한 실적을 보였다. PAVE ETF는 대규모 기관 투자 유입이 지속되고 있어, 이를 기반으로 추가 상승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된다. 중장기적인 인프라 및 제조업 투자 테마를 원하는 투자자에게 이상적이다.
iShares Semiconductor ETF
반도체 산업은 AI(인공지능) 기술 발전과 5G, 클라우드 컴퓨팅 등 다양한 기술적 변혁을 주도하고 있다. iShares Semiconductor ETF(티커: SOXX)는 엔비디아(Nvidia, NASDAQ: NVDA)를 포함한 반도체 섹터 전반에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이다.
SOXX는 2024년 약 11% 상승에 그쳤지만, 전문가들은 2025년에 반도체 기업의 주당순이익(EPS)이 32%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며 강력한 반등 가능성을 점친다. 단일 종목이 아니라 전체 섹터에 투자하려는 투자자라면 SOXX는 리스크 분산과 성장성을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는 선택이다.
ETF 투자의 장점과 활용 방안
ETF는 분산투자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특히 시장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테마를 선택해 투자할 수 있어 개인 투자자들에게 적합하다. 2025년은 M&A(인수합병) 증가, 낮은 법인세, 긍정적 투자 심리 등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강한 성장세가 기대된다. 이에 따라 안정적 수익을 추구하는 장기 투자자는 지금 소개된 테마 ETF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투자 전문가들은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때 다양한 테마 ETF를 활용해 시장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특히 시장을 선도할 섹터에 집중해 효율적인 투자 성과를 거둘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