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선물 상승, 투자자들 연준 금리 결정 주목
미국 증시 선물이 상승세를 보이며 이번 주 시작을 알렸다. 투자자들은 연방준비제도(Fed, 이하 연준)의 금리 결정에 주목하며 긍정적인 투자 심리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스닥 선물은 0.4%, S&P 500과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선물은 각각 0.2% 상승했다. 이는 나스닥의 4주 연속 상승세와 맞물려 있으며, 연준이 연방기금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비트코인, 16만 달러 돌파 후 조정 국면
비트코인은 주말 동안 16만 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현재 $104,000 수준으로 조정 국면에 접어들었다. 비트코인의 상승 배경으로는 미국 정부의 친(親) 암호화폐 정책 기대감이 꼽힌다. 암호화폐 관련 주식도 강세를 보이며, 코인베이스(Coinbase), Riot Platforms, MARA Holdings 등의 기업 주가가 상승했다.
팔란티어와 마이크로스트래지, 나스닥 100 지수 편입 소식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Palantir Technologies)와 마이크로스트래지(MicroStrategy)는 나스닥 100 지수 편입 소식으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팔란티어는 지난 금요일 공식 발표 이후 오늘 거래에서 소폭 하락하며 조정받고 있지만, 연초 대비 350%의 상승률을 기록해 기술주 강세를 견인하고 있다. 반면 마이크로스트래지 주가는 예비 거래에서 3% 상승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브로드컴, $1조 시장가치 달성 후 주가 추가 상승
브로드컴(Broadcom)은 금요일 $1조 시장가치를 돌파한 이후, 예비 거래에서 추가로 3% 상승했다. 이 기업의 올해 주가 상승률은 100%에 달하며, 특히 인공지능(AI) 관련 매출은 연간 3배 증가한 122억 달러(약 17조 8000억 원)를 기록했다. 브로드컴은 $1조 클럽에 가입한 아홉 번째 기업이자, 엔비디아(Nvidia)에 이어 두 번째 반도체 기업이 되었다.
슈퍼마이크로 주가 급락, 나스닥 100 제외 소식
슈퍼마이크로 컴퓨터(Super Micro Computer)의 주가는 나스닥 100 지수 제외 소식 및 자본 조달 계획 보도 이후 15% 급락했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이 회사는 투자은행 에버코어(Evercore)를 통해 사모펀드 및 채권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최근 회사의 연간 보고서 미제출 문제로 인해 나스닥 상장 폐지 위기에 직면했던 점도 투자자 신뢰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주목해야 할 이번 주 시장 흐름
이번 주 증시는 연준의 금리 결정과 비트코인의 조정 가능성에 크게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암호화폐 관련 기업들의 주가 변동성과 나스닥 100 지수에 새롭게 포함되는 기업들의 성과에 투자자들이 주목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