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의 금리 정책 결정과 파월 의장의 발언, 이번 주 시장의 주요 관심사
금융 시장의 주목은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정책 결정과 연준 의장 제롬 파월의 발언에 쏠려 있다. 경제 주요 지표와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 역시 시장의 변동성을 예고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다음 주 중으로 기준금리 인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며, 이는 금융 시장의 핵심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파월 의장은 수요일 금리 발표 이후 기자회견을 통해 경제 전망과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한 구체적인 견해를 제시할 것이라고 알려졌다.
이번 주 주요 경제 데이터와 일정
금요일 발표될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연준의 인플레이션 목표를 만족하고 있는지의 여부를 보여줄 중요한 지표로 평가된다. 이전 발표된 지표들에서 11월 물가 상승세가 가속화되었음을 나타냈으므로 이번 PCE 데이터는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 외에도 3분기 국내총생산(GDP) 수정치, 소매 판매, 주택 판매, 소비자 신뢰도 등의 보고서 발표가 예고되어 있다.
- 12월 16일(월): S&P 미국 PMI(12월), 엠파이어 스테이트 제조업 지수(12월)
- 12월 17일(화): 소매 판매(11월), 산업생산 및 설비 가동률(11월), 기업 재고(11월), 주택건설업자 신뢰 지수(12월)
- 12월 18일(수): 주택 착공 및 허가건수(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 결정, 제롬 파월 의장 기자회견
- 12월 19일(목):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GDP 3분기 2차 수정치, 기존 주택 판매(11월), 필라델피아 제조업 지수
- 12월 20일(금): PCE 물가지수(11월), 최종 소비자 신뢰 지수(12월)
주요 기업 실적 발표: 마이크론과 나이키의 행보에 주목
수요일 발표되는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실적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마이크론은 최근 미국 상무부로부터 반도체 생산을 위해 62억 달러(약 8조 6,800억 원)의 보조금을 지원받는다고 밝혔으며, 이는 2022년 제정된 CHIPS 및 과학법의 일환이다. 나이키는 목요일 CEO 엘리엇 힐 복귀 이후 첫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으며, 올해 주가가 30%가량 하락한 상태로 향후 반등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목요일에는 페덱스 등 주요 기업들도 실적 발표를 예정하고 있다. 페덱스는 최근 글로벌 배송 수요 감소로 매출 및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바 있다. 또한, 인공지능 서비스 수요 증가로 수주가 늘어난 액센츄어의 실적 발표도 예정되어 있다.
경제와 기업 모두 집중된 시장의 한 주
이번 주는 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과 주요 경제 데이터, 그리고 여러 대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맞물려 금융 시장 변동성이 심화될 가능성이 있다. 한국 기업과 투자자들 역시 미국 경제와 기업 실적 흐름에 높은 관심을 기울이며 주도권 변화를 분석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