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지원 VC GV, 투자 전략과 제한 공개

구글의 지원을 받는 GV는 지난 15년간 10억 달러 이상의 자금을 운용하며 800개 이상의 기업에 투자했다. GV는 재무적 수익성을 중점으로 투자하되, 구글 내부 팀의 창업을 의도적으로 장려하지 않는다. 대표 투자 사례로는 우버와 크리블이 있다.

구글 지원 VC GV, 투자 전략과 제한 공개 / inteliview

구글이 지원하는 VC 팀, GV의 투자 전략과 제한은?

구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는 벤처캐피탈(Venture Capital) 팀 GV가 지난 15년간 10억 달러(약 1조 4천억 원)가 넘는 자금을 운용하며 800개 이상의 기업에 투자해왔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하지만 GV도 그들의 투자 활동에 몇 가지 제한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12월 25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TechCrunch)에 따르면 GV의 CEO 데이비드 크레인(David Krane)은 최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TechCrunch StrictlyVC 행사에서 GV의 투자 철학과 전략을 공개했다. 구글의 연간 10억 달러(약 1조 4천억 원) 자금 지원으로 운영되는 GV는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활동하며, 유럽 시장에도 약 5억 달러(약 7,000억 원)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로 생명과학, 헬스케어, 바이오테크 그리고 디지털 분야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GV의 주요 투자 사례: 우버와 크리블

GV의 대표적인 투자 사례로는 2013년에 진행된 우버(Uber) Series C 라운드로 단일 투자액 2억 5,800만 달러(약 3,612억 원)가 GV의 최대 투자 기록이다. 더 최근에는 올해 8월 데이터 인프라 스타트업 크리블(Cribl)의 Series E 라운드에 1억 4,000만 달러(약 1,960억 원)를 투자해 주목받았다.

GV의 투자 활동이 철저히 재무적 수익성을 추구하는 점도 눈에 띈다. GV와 구글이 따로 분리된 구조를 유지하며, 특히 알파벳의 또 다른 투자 부문인 CapitalG와의 경계를 유지하면서도 유기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크레인 CEO는 “GV와 CapitalG 모두 같은 자금 출처를 가지고 있지만, 협력을 통해 중복을 피한다”고 말했다.

구글 내부 인재와 스타트업 투자의 경계

GV가 투자에서 유일하게 가지는 큰 제약 중 하나는 구글 내부 인재를 적극적으로 유도해 스타트업을 창업하게 만드는 것은 금지되어 있다는 점이다. 크레인은 “구글 내부에서 팀이 독립적으로 창업을 결심할 때, GV가 이를 투자 옵션으로 보기도 하지만, 의도적으로 이를 장려하는 시스템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최근 구글의 AI 기반 노트 작성 도구 ‘NotebookLM’ 개발팀의 일부 멤버들이 독립해 새로운 스타트업을 시작했다고 전해졌다. 크레인은 GV가 이 팀과 협력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으면서도 “창업 후 GV와의 접점은 자연스럽게 이루어진다”고 설명했다.

GV의 투자 철학이 한국 시장에 주는 시사점

GV의 투자 활동은 단순히 기술 발전과 재무 수익을 넘어 구글 생태계의 확장을 돕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재무적 수익성과 브랜드 연계 모두를 놓치지 않는 투자 전략은 한국의 투자업계에 큰 시사점을 제공한다. 기술 중심의 스타트업 투자 전략과 글로벌 확장성은 한국의 벤처캐피탈들이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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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리 기자
정유리 기자는 테크놀로지 및 IT 산업 전문 기자로, 첨단 기술 동향과 글로벌 IT 시장에 대한 심층적인 분석을 제공합니다.
2024. 11. 16. 03:28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