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주목할 미국 저평가 주식, 성장 가능성 높은 종목은?

미국 증시에서 저평가 주식들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바이오젠과 AES 등 헬스케어 및 에너지 업종 종목들이 높은 성장 가능성을 보여준다. 전문가들은 이들 종목이 중장기적으로도 매력적인 투자처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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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미국 증시는 주요 지수가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시장의 중심에서 벗어난 저평가 주식들은 여전히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주식들을 중심으로 2025년의 성장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CNBC는 향후 주가 상승 가능성이 높은 저평가 주식의 선정 기준으로 세 가지 요소를 제시했다. 이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25배 미만으로, S&P500 평균을 하회할 것 ▲월가에서 ‘매수’ 의견을 받을 것 ▲12개월 평균 목표 주가가 현재 주가 대비 최소 30% 이상의 상승 여력을 가질 것 등이다. 이에 부합하는 종목들이 헬스케어와 에너지 등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내년 기대 종목으로 주목받고 있다.

헬스케어 부문에서는 바이오테크 기업들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뜨겁다. 바이오젠은 전문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기업 중 하나다. 올해 들어 바이오젠은 주가가 38% 하락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의 판매 부진 등 악재를 극복 중이다. 애널리스트들은 바이오젠의 12개월 목표 주가 상승 여력을 56% 이상으로 바라보고 있다. 알츠하이머 치료제인 레켐비를 포함해 희귀질환 및 우울증 치료제의 판매 호조가 실적 개선에 기여하고 있으며, 3분기 실적 역시 시장 예상을 웃돌았다. 이에 따라 연간 수익 전망치가 상향 조정되며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 역시 투자 유망 종목으로 꼽힌다. 올해 15% 하락한 주가에도 불구하고, 리제네론은 44%의 상승 여력을 지니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JP모건은 리제네론을 유망한 바이오테크 종목으로 선정하며, 2025년에도 혁신적인 신약 개발과 상업적 성공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는 대형 바이오테크 기업들이 향후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지속적으로 확보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에너지 업종에서도 눈길을 끄는 저평가 기업들이 있다. AES는 낮은 선행 PER 6.6 및 56%의 상승 여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AES는 데이터 센터의 재생에너지 수요 증가로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되며,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이를 강력한 투자 포인트로 언급했다. 유전 서비스 기업 슐럼버거와 석유 및 천연가스 생산업체 데본 에너지는 에너지 업종의 지속적인 수요에 따른 저평가 종목으로 꼽히고 있다.

이밖에도 관리형 의료 서비스 기업 센틴, 반도체 제조업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태양광 패널 제조업체 퍼스트 솔라 등도 내년 시장에서 주목받을 가능성이 높은 종목으로 선정됐다. 특히 퍼스트 솔라는 세계적으로 태양광 에너지 수요가 증가하면서 상승 곡선을 그릴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미국 주식시장 전문가들은 이러한 저평가 종목들이 단기적인 수익뿐만 아니라, 중장기적인 투자 가치 역시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투자자들이 기업의 내재 가치를 판단하려는 노력이 끊임없이 이루어지는 가운데, 이러한 분석을 바탕으로 한 저평가 주식의 가치는 더욱 빛을 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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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일 기자
김성일 기자는 미국 주식 시장 및 국제 금융 분야에서 8년 이상의 경력을 보유한 전문 기자로, 시장 분석 및 주요 기업 동향에 대한 깊이 있는 보도를 제공합니다.
2024. 11. 16. 03:28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