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BRK.A, BRK.B) 회장은 연례 주주 서한을 통해 기록적인 현금 확보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자금이 주식에 투자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22일(현지시간) 발표된 서한에서 버핏은 버크셔의 현금 보유량에 대한 일부 논평에도 불구하고, 주식 투자에 대한 선호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70% 이상 급증한 145억 3,000만 달러(약 20조 9,232억 원)를 기록했으며, 2024년 말 기준 현금, 현금 등가물 및 미국 단기 국채 투자액은 3,342억 달러(약 481조 2,480억 원)에 달한다.
버핏은 “일부 논평가들이 현재 버크셔의 현금 포지션을 이례적인 것으로 보고 있지만, 버크셔 투자금의 대부분은 여전히 주식에 남아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선호는 변하지 않을 것이다. 지난해 버크셔의 시장성 주식 보유 가치는 3,540억 달러(약 510조 원)에서 2,720억 달러(약 391조 원)로 감소했지만, 비상장 주식 가치는 다소 증가했으며 여전히 시장성 주식 포트폴리오 가치보다 훨씬 크다”라고 설명했다.
버크셔는 애플(AAPL), 뱅크 오브 아메리카(BAC), 코카콜라(KO), 셰브론(CVX), 아메리칸 익스프레스(AXP) 등 여러 유명 기업의 지분을 상당량 보유하고 있다.
버핏은 “버크셔 주주들은 우리가 그들의 돈 대부분을 주식, 특히 미국 주식에 영원히 투자할 것이라는 점을 안심해도 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버크셔는 통제 여부와 관계없이 좋은 사업체 소유보다 현금 등가 자산 소유를 선호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멘트: 버핏의 발언은 ‘가치 투자’라는 그의 투자 철학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준다. 단기적인 시장 변동성이나 현금 보유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기업의 본질 가치에 집중하는 투자 전략을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 추가 정보
📌 1. 워런 버핏 (Warren Buffett)
- 개요: 미국의 투자자이자 기업인으로, 버크셔 해서웨이의 회장 겸 CEO입니다. “오마하의 현인”으로 불리며, 가치 투자의 대가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 투자 철학: 장기적인 관점에서 기업의 본질 가치에 집중하는 ‘가치 투자’를 추구합니다.
- 주요 발언:
- “훌륭한 기업을 적정 가격에 사라.”
- “10년 동안 보유할 주식이 아니라면, 10분도 보유하지 마라.”
📌 2. 버크셔 해서웨이 (Berkshire Hathaway, BRK.A, BRK.B)
- 개요: 워런 버핏이 이끄는 미국의 다국적 지주회사입니다. 보험, 철도, 에너지, 유틸리티, 제조, 소매 등 다양한 사업 부문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 주요 특징:
- 복잡한 사업 구조와 막대한 현금 보유량이 특징입니다.
- 장기 투자와 분산 투자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합니다.
- 주요 자회사:
- GEICO (보험)
- BNSF Railway (철도)
- Berkshire Hathaway Energy (에너지)
📌 3. 가치 투자 (Value Investing)
- 개요: 기업의 내재 가치보다 저평가된 주식을 매수하여 장기적으로 보유하는 투자 전략입니다.
- 핵심 원칙:
- 기업의 재무 상태, 수익성, 성장 잠재력 등을 분석하여 내재 가치를 평가합니다.
- 안전 마진(Margin of Safety)을 확보하여 투자 위험을 최소화합니다.
- 대표적인 가치 투자자:
- 워런 버핏
- 벤저민 그레이엄
- 세스 클라만
📌 4. 주요 투자 포트폴리오
- 애플 (AAPL): 버크셔 해서웨이의 최대 투자 종목 중 하나입니다.
- 뱅크 오브 아메리카 (BAC): 미국의 대표적인 은행으로, 버크셔 해서웨이의 주요 금융 투자 대상입니다.
- 코카콜라 (KO): 워런 버핏이 오랫동안 투자해 온 대표적인 소비재 기업입니다.
- 셰브론 (CVX): 미국의 대표적인 에너지 기업으로, 버크셔 해서웨이의 에너지 부문 투자 포트폴리오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AXP): 미국의 대표적인 신용카드 회사로, 버크셔 해서웨이의 금융 서비스 부문 투자 대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