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의 RLUSD 스테이블코인 출범, 업계 주목
리플(Ripple)이 USD 기반 스테이블코인 RLUSD를 2024년 12월 17일 정식 출시한다. 초기에는 Uphold, MoonPay, CoinMENA, Bitso, Archax 등 주요 플랫폼에 상장되며, 향후 더 많은 거래소로 확장 예정이다. RLUSD는 미국 달러 예치금, 미국 국채, 현금 등의 자산을 통해 안정적으로 1달러의 가치를 유지하도록 설계되었다.
이번 출시로 암호화폐 생태계에서 스테이블코인의 역할과 리플의 시장 내 입지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Coindesk에 따르면, 출시 전부터 RLUSD에 대한 온체인 거래가 활성화되어 있으며, 예상 가격은 약 836 XRP(약 2,068달러, 한화 약 290만 원)에 달했다. 이러한 거래가 RLUSD의 초기 수요를 반영하며 시장 내 잠재력을 입증하고 있다.
RLUSD가 암호화폐 시장에 미치는 영향
RLUSD는 출시 초기에 한정된 유통량 탓에 가격 변동성을 겪을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며 유동성과 수급이 안정될 전망이다. CIFDAQ의 회장인 Himanshu Maradiya는 RLUSD에 대해 “이번 출시로 스테이블코인 부문은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할 것이며, 국경 간 결제 솔루션에서의 스테이블코인 역할이 더욱 확대될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한 “출시 초기의 높은 온체인 거래가는 RLUSD의 초과 수요와 낮은 공급을 반영한다”며, “유동성이 확보되면 가격은 다시 1달러 수준으로 수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XRP 가격 상승과 새로운 사상 최고가(ATH) 기대
RLUSD 출시 소식은 XRP 가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XRP는 현재 2.60달러 선에서 거래되며, 전문가들은 RLUSD 출시 이후 사상 최고치를 갱신할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다. 그러나 XRP는 현재 3달러 선에서 강력한 저항을 받고 있어, 이를 돌파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새 시대를 열다
리플의 RLUSD는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의 유동성과 활용성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기존의 XRP 레저를 활용해 국경 간 결제 솔루션에서 새로운 지평을 열 전망이다. RLUSD가 리플의 또 다른 중요한 발전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