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 활동 증가, 메가 알트코인 상승장 준비 중인가?
최근 암호화폐 시장의 동향은 단순한 변동성을 넘어서 가까운 장래에 일어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2025년 전망 및 0.25% 금리 인하로 인해 비트코인(BTC)과 주요 알트코인들의 시장 흐름에 변화를 일으켰다. 특히 BTC가 10만 2천 달러 선을 넘어 사상 최고치(ATH)에 근접하면서 고래들의 움직임이 이목을 끌고 있다.
12월 1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데이터 분석업체 샌티멘트(Santiment)에 따르면, 최근 비트코인 가격 상승과 함께 고래들이 폴리곤(MATIC)과 에테나(ENA)와 같은 알트코인 매집에 나섰다. 지난 일주일 동안 ENA는 3,665만 개, ARB(아비트럼)는 4,000만 개 이상 매집되었으며, 이러한 움직임은 100만에서 1,000만 개의 토큰을 보유한 지갑들에서 확인됐다.
ENA와 ARB 가격 동향
ENA의 경우 가격 안정세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반면, ARB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ENA의 경우 0.83달러에서 0.79달러 사이의 주요 지지선을 유지하려는 강력한 매도 압력에도 불구하고, 매수 압력 상승을 나타내는 MACD 지표 등 강세 신호가 확인되고 있다. 반면, 슈퍼트렌드 지표는 단기 하락 가능성을 나타내는 약세 신호를 보여 주의가 필요하다.
ARB의 지속적인 하락세는 시장 참가자들에게 의문을 던지고 있다. 그러나 ENA가 강한 지문력을 발휘하며 상승세를 유지한다면, 이러한 차별화된 움직임이 시장 내 알트코인 간 경쟁 구도를 증폭시킬 가능성이 있다.
폴리곤(POL)과 다른 고래 활동
고래 활동은 ENA 및 ARB뿐만 아니라 폴리곤(POL)에서도 증가했으나, 폴리곤은 매집보다는 대규모 매도 활동이 중심이었다. 1,000만에서 1억 개의 POL을 보유한 고래들이 지난 48시간 동안 8,000만 개 이상의 POL을 매도하며 폴리곤의 단기 가격 하락 가능성을 증폭시키고 있다.
현재 POL은 헤드앤숄더 패턴의 목선을 시험 중이며, 이러한 패턴이 붕괴될 경우 가격이 15% 추가 하락할 위험이 있다. RSI(상대강도지수) 역시 약세 영역으로 전환된 상태이며, 이치모쿠 클라우드의 변환선과 기준선이 하락 교차하며 약세 신호를 뒷받침하고 있다. 다만, 가격이 0.49달러에서 0.51달러 사이에서 유지된다면 단기적으로 약세 추세를 완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알트코인 상승장 가능성과 전망
최근 고래 활동과 함께 ENA와 ARB의 상반된 가격 움직임은 앞으로 알트코인 시장의 ‘메가 상승장’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특히 기관 투자자들의 자금 유입과 고래들의 전략적 자산 이동은 시장 전반에 걸쳐 중요한 흐름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투자자들은 단기적인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중장기적인 상승장을 염두에 두고 시장을 관망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