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블록체인 게임 시장이 직면할 도전 과제들이 점차 뚜렷해지고 있다. 블록체인 게임 분야의 주요 관계자들은 지속 가능한 인게임 경제, 플레이어 중심 설계, 그리고 기술 통합 능력이 성공의 핵심 요소로 지목되고 있다. 이러한 관점은 블록체인 게임 얼라이언스(Blockchain Game Alliance, BGA)의 최근 보고서와 게임파이(GameFi) 업계 전문가들의 견해를 통해 구체화되었다.
GameFi의 지속 가능성을 위협하는 주요 요인
스 이미 게임파이 프로젝트의 지속 가능성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세라프(Seraph)의 CEO 토빈 쿠오(Tobin Kuo)는 “약 60% 이상의 유저가 블록체인 게임에 참여한 뒤 30일 이내에 이탈한다”며, 이는 장기적인 유인책 부족과 게임 플레이의 낮은 품질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쿠오는 “트렌드에 의존하는 단기적인 관심 끌기보다는 몰입형 스토리텔링과 기술 중심의 보상 시스템을 갖춘 플레이어 지향적 설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생성 AI(Generative AI)와 같은 첨단 기술의 통합이 중요한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기술 통합에 실패한 게임들은 성공한 프로젝트 대비 플레이어 유지율이 약 30~40% 감소하는 패턴을 보이고 있어, 차별화된 기술 채택이 필수 전략으로 자리 잡고 있다.
지속 가능한 인게임 경제 구축
불안정한 인게임 경제는 프로젝트의 파산 가능성을 높이는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쿠오는 인플레이션을 통제하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보상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게임파이 개발에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예를 들어, ‘다이나믹 전리품 분배’, 스테이킹 기반 보상, 탈중앙 자율 조직(DAO)을 통한 플레이어 통제 경제 모델 등이 포괄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한때 3억 명 이상의 사용자 기반을 자랑했던 게임 ‘햄스터 콤뱃'(Hamster Kombat)은 토큰 에어드롭 이후 사용자가 86% 감소하며 지속 가능한 경제 설계의 중요성을 부각시키는 사례로 꼽힌다. 현재 해당 게임의 활성 사용자 수는 4,100만 명까지 급감했다.
블록체인 게임 시장의 현재 상태와 과제
블록체인 게임 얼라이언스가 발표한 2024년 보고서에 따르면, 업계 전문가들은 사용자 경험(UX) 및 사용자 인터페이스(UI)의 복잡성을 가장 큰 장애물로 지적했다. 약 53%의 응답자는 사용자가 백엔드 블록체인 기술을 인지하지 못하도록 추상화하는 것이 신규 사용자 확보에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또한, 2024년에 진행된 OnePoll 설문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2%는 블록체인 게임이 무엇인지 모르며, 32%는 관련 정보를 들어봤지만 게임을 플레이하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블록체인 게임의 인식 부족이 업계 성장에 큰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차세대 GameFi를 위한 생태계 비전
2025년이 다가옴에 따라, 게임파이 생태계는 지속 가능성과 기술 혁신을 중심으로 재편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게임 경제의 안정화, 몰입형 사용자 경험, 그리고 첨단 기술과의 융합은 블록체인 게임 시장이 직면한 난관을 해결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 향후 블록체인과 게임의 융합은 더욱 세밀한 접근이 필요하며, 이는 업계 전반의 장기적인 성공과 성숙도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