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perliquid의 역사적 에어드롭, 암호화폐 게임의 판도를 바꾸다
11월, 탈중앙화 거래소(DEX) Hyperliquid는 암호화폐 역사상 가장 가치 높은 에어드롭을 성공적으로 진행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Hyperliquid는 자체 토큰 HYPE의 총 공급량 중 28%를 초기 사용자들에게 에어드롭했으며, 현재 그 가치는 75억 달러(약 10조 원)를 넘어섰습니다. 이 놀라운 성과는 전체 암호화폐 시장에서 새로운 기준을 세웠습니다.
공정성과 커뮤니티 중심 전략으로 시장 혁신
Hyperliquid는 에어드롭 과정에서 벤처캐피털(VC)을 배제하고 커뮤니티 참여를 극대화하는 전략을 채택했습니다. Greythorn 자산운용의 애널리스트 최재식은 이 전략이 HYPE 토큰의 초기 가격 상승과 커뮤니티 형성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VC의 배제는 초기 시장에서의 수요를 인위적으로 창출하는 효과를 냈으며, 이는 결국 공정한 토큰 출시라는 암호화폐의 본질에 부합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Hyperliquid는 ‘HYPE 지원 펀드’와 같은 독특한 토크노믹스 구조를 통해 지속적인 매수 압력을 유지하면서 유기적인 수요를 창출했습니다.
Hyperliquid의 성공 요인: 강력한 기술력과 사용자 경험
Hyperliquid는 뛰어난 사용자 경험(UX)과 기술적 성과로 경쟁 DEX를 압도하고 있습니다. VanEck의 보고서에 따르면 Hyperliquid는 초당 10만 건의 주문 처리가 가능하며, 이는 GMX와 같은 경쟁 플랫폼이 제공할 수 있는 처리량을 크게 초과합니다.
최재식은 “Hyperliquid는 중앙화된 거래소처럼 느껴지지만 KYC(고객인증)나 AML(자금세탁방지) 없이도 높은 유동성과 고성능을 제공한다”면서, 이러한 특징이 Hyperliquid의 강력한 차별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낮은 수수료와 높은 위험 허용도를 갖춘 트레이딩 옵션은 사용자들에게 큰 매력을 제공합니다.
논란과 불확실성: 중앙화와 보안 문제
하지만 Hyperliquid는 중앙화 및 보안 문제로 일부 논란을 빚었습니다. 12월 말, MetaMask 보안 연구원은 북한 해커들이 플랫폼을 테스트 중이라는 우려를 제기했으며, Hyperliquid의 아직 제한적인 16개의 밸리데이터 네트워크는 공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재식은 “중앙화된 구조의 단점에도 불구하고 사용자 경험 측면에서 긍정적인 요소도 있다”며 일정 부분 중앙화의 장점을 인정했습니다.
Hyperliquid의 성공이 시사하는 바
Hyperliquid는 암호화폐 시장에 공정한 에어드롭과 커뮤니티 중심 전략의 중요성을 일깨워주었습니다. 그러나 Synthetix 설립자인 케인 워릭은 “모든 프로젝트가 Hyperliquid의 전략을 그대로 모방할 수는 없다”며, 프로젝트의 주목도와 지속 가능성을 동시에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Hyperliquid의 성공은 제품, 기술, 그리고 사용자 경험의 조화로 가능했으며, 이는 다른 DEX들이 참고할 만한 사례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향후 Hyperliquid가 계속해서 시장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 주목됩니다.
주요 내용 한눈에 보기
- 역사적 에어드롭: Hyperliquid는 HYPE 토큰 총 공급량의 28%를 초기 사용자들에게 에어드롭하며 약 75억 달러의 가치를 기록.
- 커뮤니티 중심 전략: VC 배제와 커뮤니티 참여 극대화로 공정성과 가격 안정성 확보.
- 강력한 기술력: 초당 10만 건의 주문 처리, 낮은 수수료 및 깊은 유동성.
- 안전성과 중앙화: 제한된 밸리데이터와 북한 해커 관련 보안 우려.
- 업계 시사점: Hyperliquid의 성공은 공정한 에어드롭과 기술적 역량의 중요성을 재확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