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총리 저스틴 트뤼도가 1월 7일(현지 시간) 사임을 발표하면서, 보수당 대표 피에르 폴리에브르가 차기 총리로 주목받고 있다. 10월 20일 예정된 연방 선거를 앞두고, 폴리에브르는 친 비트코인(BTC) 지지자로 암호화폐 업계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폴리에브르는 정부 지출과 차입의 증가로 발생하는 인플레이션 문제와 이를 해결하기 위한 비트코인 도입의 중요성을 강력히 주장해왔다.
암호화폐 업계의 폴리에브르 지지
테슬라(TSLA)와 스페이스X의 CEO 일론 머스크는 폴리에브르의 인플레이션 논의 영상을 소셜 미디어에 공유하며 “완벽한 설명”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또한, 코인베이스(COIN) CEO 브라이언 암스트롱 역시 그의 경제 정책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밝혔다. BTC Inc.의 최고경영자(CEO) 데이비드 베일리는 폴리에브르가 캐나다를 전 세계 최초의 ‘국가 비트코인 준비금’ 보유국으로 만들 수 있다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비트코인 대중화 운동과 정책 방향
폴리에브르는 2022년 캠페인 중 비트코인을 사용해 결제를 진행하며 비트코인의 실생활 적용성을 강조한 바 있다. 그는 또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캐나다를 “블록체인 수도”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최근에는 캐나다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도입을 반대하며, 개인과 기업이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를 선택할 자유를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폴림마켓 예측: 압도적인 당선 확률
폴리에브르의 차기 총리 당선 확률은 암호화폐 기반 예측 시장 폴림마켓에서 약 89%로 평가되며, 그의 주요 경쟁자인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전 부총리의 6.5%를 크게 앞지르고 있다. 전체 예측 시장에서 관련 베팅 규모는 50만 7,658달러(약 6억 8,000만 원)에 이르며, 시장의 높은 관심을 보여준다.
밴쿠버, 비트코인 준비금 검토 착수
한편, 캐나다 밴쿠버 시의회는 비트코인을 전략적 자산으로 보유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켄 심 밴쿠버 시장은 비트코인이 금융 안정성을 강화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1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 기부를 발표했다. 이와 같은 지역 정부의 비트코인 도입 노력은 암호화폐의 공공 정책 적용 가능성을 한층 더 부각시키고 있다.
캐나다와 암호화폐의 미래
폴리에브르의 당선 가능성과 비트코인 지지 운동은 캐나다를 암호화폐 친화 국가로 이끄는 중요한 신호가 될 수 있다. 캐나다가 비트코인, 블록체인 기술을 적극적으로 수용할 경우,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과 금융 산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폴리에브르와 암호화폐 커뮤니티의 협력이 캐나다 미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주요 내용 한눈에 보기
- 폴리에브르, 차기 총리 유력: 총리 후보로 주목받으며 암호화폐 업계의 전폭적인 지지 확보.
- 비트코인 전략 추진: 국가 비트코인 준비금 제안 및 블록체인 중심 국가로 도약 목표.
- CBDC 반대 정책: 중앙은행 디지털화폐 도입을 막고 암호화폐 선택의 자유 보장 강조.
- 밴쿠버의 비트코인 실험: 비트코인을 지역 자산으로 보유하려는 움직임 본격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