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USDC와 EURC를 DIFC 공식 스테이블코인으로 승인
두바이가 USD 코인(USDC)과 EURC를 두바이 국제금융센터(DIFC) 내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되는 스테이블코인으로 승인했다. 이는 서클(Circle)이 역내 디지털 자산 부문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규제된 금융 환경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스테이블코인, 두바이 금융 허브에서 정당성 확보
두바이 금융 서비스 당국(DFSA)은 USDC와 EURC에 대한 규제 승인을 부여했다. 이는 DIFC 내 금융 기관 및 핀테크 기업들이 해당 스테이블코인을 디지털 자산 서비스, 결제, 자금 관리 등 운영 전반에 통합할 수 있게 됨을 의미한다.
비트겟 리서치(Bitget Research)의 라이언 리(Ryan Lee)는 “이번 결정은 역내 변동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신뢰를 강화하는 ‘게임 체인저'”라고 평가했다. 한편, 1570억 달러(약 226조 800억 원) 규모의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테더(USDT)가 이번 승인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이유에 대한 추측이 나올 수 있다.
서클, 글로벌 입지 강화
서클은 이제 유럽의 MiCA 규제와 캐나다의 새로운 상장 규칙을 모두 준수하는 유일한 주요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발행사가 되었다. 서클의 최고 전략 책임자(CSO)인 단테 디스파르테(Dante Disparte)는 이번 승인이 디지털 달러와 유로화의 전 세계적인 접근성을 높이려는 회사의 목표와 일치한다고 밝혔다.
현재 USDC의 시가총액은 560억 달러(약 80조 6,400억 원)로, 1420억 달러(약 204조 4,800억 원)의 시가총액을 기록 중인 테더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스테이블코인이다.
디지털 자산은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으며, 두바이의 이번 결정은 각국이 디지털 자산에 대해 수용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음을 보여준다. 투자자들은 팁랭크스(TipRanks)의 ‘크립토커런시 센터’를 통해 잘 알려진 암호화폐들을 추적하고 시장 변화에 앞서 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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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두바이 국제금융센터 (DIFC)
- 두바이의 특별 경제 구역이자 중동, 아프리카 및 남아시아(MEASA) 지역의 금융 허브
- 독립적인 규제 기관(DFSA) 및 사법 시스템을 갖추고 있음
- 은행, 자산 관리, 핀테크 등 다양한 금융 기관 유치
📌 2. 스테이블코인 (Stablecoin)
- 가격 변동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설계된 암호화폐
- 일반적으로 법정 화폐(달러, 유로 등) 또는 다른 자산에 가치가 고정됨
- USDC, EURC, USDT(테더) 등이 대표적인 스테이블코인
📌 3. USDC (USD Coin)
- 서클(Circle)과 코인베이스(Coinbase)가 공동으로 발행하는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 미국 달러를 1:1로 담보하여 가치 안정성 유지
- 이더리움, 솔라나 등 다양한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사용 가능
📌 4. EURC (EURO Coin)
- 서클(Circle)에서 발행하는 유로화 연동 스테이블코인
- 유로화를 1:1로 담보하여 가치 안정성 유지
- USDC와 유사한 방식으로 작동하며, 유럽 시장을 겨냥
📌 5. 서클 (Circle)
- 글로벌 핀테크 기업으로, USDC와 EURC 발행사
- P2P 결제, 암호화폐 거래, 스테이블코인 관련 서비스 제공
- 각국 규제 준수를 통해 스테이블코인의 신뢰성 확보 노력
📌 6. 테더 (USDT)
- 가장 큰 규모의 시장 점유율을 가진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 준비금 보유 및 투명성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고 있음
- 이번 DIFC 승인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음
- 시가총액은 약 1420억 달러
📌 7. MiCA (Markets in Crypto-Assets Regulation)
유럽 연합(EU)의 암호화폐 규제 프레임워크
암호화폐 발행 및 서비스 제공에 대한 명확한 규칙 제공
투자자 보호 및 시장 건전성 확보 목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