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암호화폐 시장이 큰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비트코인의 현물 거래가 선물 거래를 뛰어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ryptoQuant의 보고서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현물 거래량을 통해 가격 상승을 주도하고 있으며, 이러한 움직임은 특히 Coinbase를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다.
비트코인의 가격은 사상 최고가를 갱신하며 $93,523.65까지 상승했으나, 곧 5%의 하락을 경험했다. 이런 상황에서도 거래소 내 현물 거래량은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CryptoQuant의 CEO는 높은 레버리지 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이는 가격 조정 시 고통스러운 조정이 뒤따를 수 있음을 경고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으로는 비트코인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Coinbase의 시장에서 주도적인 현물 매수세가 관찰되고 있으며, 이는 미국 시장에서의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점점 더 매력적인 자산으로 보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Glassnode의 보고서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가격 급등은 주로 현물 매수자에 의해 추진되고 있으며, 특히 미국의 비트코인 현물 ETF(상장지수펀드)가 30일 간 $8.8억의 자산 증가를 기록하며 선물 기반의 투자 방식보다는 직접 투자에 대한 선호가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와 더불어, 소매 투자자들의 수요 또한 5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다시금 활발해지고 있다. 도지코인의 급등, 높은 펀딩 비율, 비트코인에 대한 구글 검색량 증가 등이 이러한 현상을 뒷받침한다. 이러한 추세는 비단 주식시장뿐만 아니라 암호화폐 시장에서도 투자자들의 행동 변화와 관심의 이동을 잘 보여준다.
한편, 미국 시장의 현물 ETF 자산 관리 규모는 지난 30일 동안 급격히 증가했으며, CME 선물 시장의 개방 이자 증가폭을 선회했다. 이러한 현상은 투자자들이 선물 거래보다는 직접적인 노출을 선호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변화는 비트코인의 현재 랠리가 본질적으로 현물 매수에 의해 주도되고 있음을 나타내며, 이는 투자자들의 시장 심리가 보다 직접적인 자산 보유 쪽으로 기울고 있음을 의미한다.